전형적인 남성형 탈모입니다.
어둠속에 있던 정수리가 점점 밝게 그 빛을 찾아가고 있고 -_-, 앞 이마가 좌우로 서서히 넓어짐과 동시에 M자 부위의 숱이 점점 없어져서 조만간 정수리랑 연결 선이 보일듯 합니다.
프로페시아를 처음 먹은게 한 7-8년전 쯤인거같아요.
복용 기간은 대충 1년~1년반정도...
그 당시에도 정수리가 점점 휑해져 갈때쯤이었습니다. 지금만큼은 아니지만...
이마 양쪽도 머리가 조금씩 가늘어져서 정면에서 앞머리 안쪽이 조금씩 들여다 보이기 시작했었구요
당시 (아마도 30대 초반 나이었던거같은데) 쪽팔림을 무릅쓰고 남몰래 피부비뇨기과에서 프로페시아 처방을 받아서 약을 먹기 시작했어요.
꾸준히 1년 이상 먹고 꽤 효과를 봤다고 생각됩니다.
정수리 머리카락이 가늘고 휑하던게 다시 어느정도 굵어지고 빽빽해 보였습니다.
다만 반대로도 효과를 봤다는 의심이 들었습니다. 피로감, 사정량감소, 성욕/성감저하, 발기부전 또는 지루 등등.... 이게 약의 부작용인가? 하는 의심...
결혼하지 않은 30대 초반이었기때문에 저런 부작용이 의심되는 것만으로 계속 복용에 큰 부담이 있어, 결국 약을 중단하게 됩니다. 뭐 지금 생각해보면 20대에서 체력관리 없이 술만 퍼먹고 30대 초반, 중반을 지나가면서 자연스럽게 20대~30초반에 비해 성 능력의 감퇴가 왔던게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약을 중단한데는 탈모의 진행 중단은 물론 어느정도 발모 효과를 보아서 탈모에 대한 위기감이 없어진 이유도 큽니다.
약을 중단할 당시 "일단 약을 중단하고 다시 빠지는 기미가 보이면 약을 다시 시작하자... 그런식으로 해도 된다더라"는 생각이었습니다.
근데 이게... 방심한사이에... 어느날 거울로 정수리를 보고 엄청난 충격을 받게되었습니다.
약을 중단하고 6-7년 정도면 당연히 탈모가 상당히 진행되었겠죠...
근데 저는 그걸 잘 모르고 있었던 겁니다.
더구나 최근 몇개월간 탈모 속도가 더 빨라지고 있는것 같습니다.
손으로 슥슥 만져보면서, 대충 전보다는 조금 줄었나보다 생각앴었는데 정수리는 길거리에서 흔히 보는 대머리아저씨가 되어있더군요..(상대적으로 이마쪽은 별로 안빠져서 눈치채는게 더 늦었던것도 있습니다.)
프페 다시 시작한지 1달이 조금 넘었습니다.
얼마전 이식수술 준비하다가 일정이 안맞아서 미루고, 최소한 올 연말까지는 수술일정 못잡을거같구요.
연말... 혹은 내년 초에 제 머리상태가 어떻게 변해있을지...
제 경험에는 그정도 시기면 어떤식으로든지 약빨이 나타나기 시작할 때였던거같은데
과연 탈모가 더 진행되어있을지, 탈모가 멈추고 유지하고 있을지, 아니면 미세하게나마 다시 머리카락 힘이 붙고 지금보다 덜 휑한 상태로 개선되어있을지...
걱정이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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