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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모뉴스] 열성탈모 가을에 심한 원인은?

  •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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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성탈모로 고생하는 김모(40)씨는 가을이 되면 꼭 해보고 싶은 것이 있다. 80년대 홍콩느와르를 주름답던 영화배우처럼 트렌치코트를 멋지게 차려 입고 바람에 머리카락을 날리는 것이다. 하지만 현실은 달랐다. 가을바람에 흩날리는 머리카락 속에서 드러나는 건 휑한 이마와 정수리뿐이다.

본격적인 가을로 접어들면서 탈모전문병원을 찾는 환자 수가 늘고 있다. 이처럼 탈모가 계절적인 영향을 크게 받는 원인은 무엇일까?

사람들이 몸으로 느끼는 가장 큰 변화는 바로 일교차다. ‘처서에는 모기의 입도 비뚤어진다’는 속담이 말해주듯이, 처서 이후로는 본격적인 가을이 오면서 점점 기온이 떨어지고 낮과 밤의 일교차도 커지기 때문에 몸의 피로와 스트레스가 가중되기 쉬운 시기이다.

감소하는 일조량도 탈모에 악영향을 끼친다. 처서가 지나면 한가위 전까지 조상들의 산소를 찾아 벌초를 하는 것이 우리의 풍습이다. 그 시기에 벌초를 하는 이유는 일조량이 줄어드는 시기라 풀이 더 이상 자라지 않고 뿌리의 힘이 약해져 잘 뽑혀 나오기 때문이다.

사람의 머리카락도 마찬가지로 가을이 되면 자라는 속도가 현저히 줄어들 뿐만 아니라 평소보다 머리카락이 쉽게 빠지고 뽑히게 된다. 일조량 저하가 호르몬의 변화로 이어져 남성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 분비를 촉진시키기 때문이다. 테스토스테론은 탈모호르몬인 DHT(dehydrotestosterone)으로 전환되어 머리카락이 더욱 많이 빠지게 만든다.

호르몬 분비의 변화를 줄이기 위해서는 규칙적인 생활이 필수적이다. 늦게 자고 늦게 일어나는 생활은 그렇지 않아도 적어진 일조량이 더 줄어들게 만들며, 수면 시에 분비되는 휴식호르몬(세로토닌)의 분비를 방해하여 탈모치료가 힘들어진다.

또한 건조해진 공기도 탈모량이 늘어나는 이유 중 하나다. 공기 중의 수분 감소는 열성탈모로 인해 사막화된 두피의 사막화를 가중시키고 각질층을 두텁게 하여 모근이 숨쉬기 어렵게 만든다. 열 손가락 끝으로 두피전체를 눌러주는 두피 마사지는 각질층을 유연하게 만들어 모근을 튼튼하게 하는 효과가 있으므로 아침저녁으로 꾸준히 해주는 것이 좋다.

탈모전문 탈모한의원 발머스 잠실점 강여름 원장은 “열성탈모환자의 경우 극심한 기온 변화로 체온의 원활한 순환이 어렵기 때문에 두피에 더 많은 열이 몰리게 된다”며 “체온을 일정하게 유지하기 위해서는 겉옷을 항상 가지고 다니는 등 의복에 특히 신경을 써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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