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 10년 넘게 지루성피부염과 탈모로 고통받고 있는 삼십대 중반입니다.
탈모는 유전이겠지만 일단 지루성에 대해 제가 알고 있는 팁과 경험을 간단하게 나마 알려드립니다.
저는 20대 중반 그러니까 군대 제대 이후 두피에 염증이 많이 나기 시작했고 탈모도 많이 진행되었습니다.
그 당시 비쌌던 프페도 복용하고 항생제도 먹고 트리코민, 리조랄 등 좋다는 샴프도 사용했었습니다.
그런데 1년 쯤 지나니까 피부과가는 것도 지치고 학생신분에 돈도 너무 부담이 되더라구요.
그렇게 1년쯤 노력하다가 결국은 손을 놓았습니다. 스트레스 받으며 더 빠지니 그냥 스트레스 받지 말고
긍정적으로 살자고 생각했거든요.
그렇게 10년이 지난 지금 탈모는 더욱 진행되었습니다. 그런데 지루성피부염은 살짝 줄어든 느낌입니다.
자꾸 썰을 풀다보니 이야기가 길어질 것 같아 제가 느낀 방법 몇 가지만 알려드리고 가겠습니다.
어디까지나 저의 경우이므로 여러분에게 맞지 않을 수 있음을 미리 알려드립니다. 그리고 저도 완치가 아니라
여전히 지루성 그리고 탈모와 싸우고 있음도...
1.샴프: 좋다는 여러가지 샴프를 사용해 봤습니다. 제겐 em샴프가 잘 맞는 것 같습니다. 샴프자체도 그리 독하지 학고 여타 비싼 탈모방지용 샴프보다 가격도 쌉니다. 사용 안 해 보신 분들은 가격과 양이 적당하니 한 번 써보세요. 확 ~ 다 낳고 좋아진다~고는 말 못 해요. 말그대로 샴프지 약이 아니니까요. 하지만 꽤 좋더라구요.
2.머리는 하루에 두 번 감습니다. 아침과 저녁으로. 전 유분이 많아 하루 한 번으로도 두피가 숨을 쉬지 못 합니다. 저같은 분은 하루에 두 번 감는 걸 추천드려요. 그리고 머리 감을때는 따뜻한 물에 머리를 충분히 불렸다가 샴프하시고 한 3~5분은 피부에 스며들도록 두셨다가 미지근한 물로 헹구시고 마지막엔 차가운 물로 모공을 닫아주세요. 하지만 저도 바빠서 지키지 못할 때가 많아요 ㅠ.ㅠ
3.운동하세요. 어떻게보면 가장 효력을 본 건 운동인것 같네요. 항상 과체중이었는데 약 8개월 동안 거의 매일 1시간정도 유산소운동과 근력운동을 병행하여 10kg 정도 감량했습니다. 땀을 쫙 빼고 깨끗이 씻는 것도 효과가 있고 몸이 건강해지니까 지루성도 덜한 느낌입니다.
4.소식하세요. 그리고 당연히 금주 금연.
항상 과식하고 나면 두피가 안 좋아지더라구요. 특히 고기에 음주와 함께 담배까지 곁들이면, 다음날은 처참해 지더군요. 가급적 현미, 수수같은 잡곡으로 소식하시구요(저도 지키기 힘들긴 하지만 노력하고 있어요.) 반찬도 가급적 조리가 덜 된 식품으로 싱겁게 드세요. 생오이, 당근, 과일 등, 술은 사회생활상 어쩔 수 없으시겠지만 그래도 과음은 하지 마시고, 금연은 꼭 하세요. 담배를 확 줄인지도 8개월쯤 되어 가는데 담배는 지루성피부염의 절친인 것 같아요. 참 그리고 탈모가 진행되는 분들은 적당한 양의 견과류가 좋다고 하더군요. 인터넷에 보니 하루 권장량의 견과류를 팩으로 묶어서 많이 팔고 있습니다. 맛은 종류별로 따로 사는거 보단 별로인 것 같다만 귀찮아서 저는 한달치쯤 사서 매일 먹고 있습니다.
5.이거는 효과가 있는지 없는지 모르겠지만 지금하고 있는 방법인데요.
어느날 약사분이 자기는 이방법으로 지루성을 잡았다고 알려주시더라구요. 유명한 피부과의사가 알려줬다면서
살짝 말씀해 주신 방법인데. 효과가 있는지는 잘 모르겠어요.
보통 피부과에서 지루성모낭염 치료제로주는 더모베이트:일반샴프=1:4 (ex 더모베이트 20g, 샴푸80g) 비율로 섞어
일주일에 두 번 정도 샴프대신 사용해서 거의 완치했다고 하더군요. 요즘은 2주에 한 번 쓰신다고 말씀하시던데 저처럼 모낭염이 끊이지 않는 분은 한 번 해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약국에 100g짜리 약통이 있으니 하나 얻어다가 사용해 보세요.
6.방기호 원장님이 티비에서 말씀해 주신 어성초 달여서 먹고 있습니다.
어성초:자소엽:녹차엽=2:1:1 비율로 다려서 하루에 세번 마시고 있습니다. 약초들이 항생효과가 있다고 하네요.
방기호 원장님 말씀처럼 확 나아지는건 사실 기대도 안 하고 있습니다. 다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어
세 달 째 꾸준히 마시고 있습니다. 효과는 사실 잘 모르겠어요. 그때 티비에서는 마시기만 하면 확 나아지는 것 처럼 보였습니다만... 그렇다면 이건 노벨상감이겠죠. 바르면 더 좋다고해서 2달째 약초를 재워두고 있습니다. 다음달되면 음복도 하고 바르기도 하려구요.
7.프로페시아는 3달 전부터 다시 복용 중입니다. 올 겨울엔 이식도 하려고 생각중입니다.
생각나는대로 주저리 주저리 적어보았지만 다 아시는 내용일 것 같네요 하지만 실천하기는 또 어렵죠.
탈모와 지루성 피부염에서 자유로워 질 수 있을때까지 끝까지 싸워 이기시기 바랍니다.
적다보니 이걸 다 하고 있는 제가 신기할 정도네요. 그런데 생활습관이 되어서 그런지 그다지 번거롭다는 생각도 안 드네요.
아울러 좋은 정보있으면 공유도 많이 해 주세요.
의사보다 절실히 낫고 싶은 환자가 병에 대해 더 잘 알게 되는것 아닐까요~
이만 물러갑니다. 업무시간에 틈나서 적어보았어요.
좋은 하루되세요.
ps. 발모하는 방법은 아직 이 세상에 없는것 같네요
내 머리의 모낭을 이동하는 이식
그리고 유지 및 굵게 해주는 약물과 생활습관
있을때 잘하는게 최선인 거 같습니다
☞ 본 게시판에서 모발이식 수술 후기는 신고 바랍니다. (삭제 및 탈퇴)
댓글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