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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잡담] 휴지기 탈모란게 참 애매한것 같네요.

  • 12년 전

  • 12,681
7
예전 사진들 흩어보는 중인데, 진짜 지금 보면 감회가 새롭네요.
가족이 빽빽하다보니, 대머리는 생각치도 않았고,
머리숱 없다고 해도 일시적이겠거니 그땐 생각했었는데,
지금 보니까 그냥 남성형 탈모였네요.

휴지기 탈모란게 사실상 증상 자체가 남성형 탈모(대머리)와 유사해서
혼자서 결정내리기가 쉽지 않을 것 같아요.
무엇보다 가장 크게 방심할 수 있는 요인이
가족력, 연령, 사태 심각성을 모름 이 세가지 요인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가족중엔 대머리가 없는데.. 저도 친가 보면 수두룩 빽빽하다못해,
환갑 접어드신 어른들도 완전 빽빽했거든요. 그래서 어릴때부터 그런걸 자주 봐왔고,
집안에 대머리 자체가 없었기 때문에, 설마 내가..? 라는 생각을 전혀 못했고,
하지만 얼마 전 외가 어른들을 봤는데, 역시나 외가 쪽에 삼촌이 대머리이셨습니다.
어머니도 탈모 이런건 아니지만 숱이 조금 없으시긴 하지만,
가족력에 대해서 친가만 생각하게 됬네요. 외가쪽 고려해서 실제론 조심했어야 했는데 말이죠.

그리고 나이대만 보더라도 제가 살아온 환경에선 대머리하면 50세 가까이 된 분들이나
그렇게 되는 것이 당연하게 봤고, 20대 탈모 되는 홍석천씨나, 윤성호씨 이런 사람들 보면
저 사람들은 진짜 운이 안좋은 사람이구나 생각했는데, 저도 스무살 중반에 대머리가 되더군요.

연령과 대머리는 아무런 상관이 없다고 생각이 되네요.
그렇다 보니까 사태의 심각성을 깨닫지 못하는것 같아요.
왠지는 모르겠지만, 대머리에 대한 그런 내 자신의 고정관념이 쉽게 깨지지가 않더군요.
그러다가 막상 탈모 말기가 됬을때 그때 깨닫는게 저같은 경우였습니다.

휴지기 탈모라는 것도 물론 있겠고, 조금 머리 빠졌을때 과민 반응해서 대머리 되는거 아니냐
물론 과민반응일 수도 있겠지만, 휴지기 탈모란게 남성형 탈모와 겹치는 부분이 많아서
확실한건 증상 정도 이런걸 다 떠나서 확률적으로 봐야 한다는 것이죠.

여자가 머리카락 좀 빠지면 높은 확률로 휴지기 탈모이겠지만,
남자의 경우는 제가 볼땐 정수리나 윗머리, 앞머리 부분부터 가늘어진다 하면
90% 이상 남성형 탈모라고 생각이 됩니다. 자신이 휴지기 탈모라는 생각 자체를 버리는게
초반에 탈모 의심됬을때 그런 생각 자체를 버리는게 무엇보다 중요하게 생각되네요.

그때부터 약물 복용하고 관리하는데, 몇년 지나니까 조금 숱이 줄었더라라고
생각할수도 있을텐데, 만약 그때 약물 복용 안했으면
조금 숱이 줄은게 아니라 대머리 될수도 있는 것이구요.
저같은 경우도 1년 새에 탈모 초중기정도에서 탈모 말기로 확 진행됬으니까요.
약물 복용하고 몇년 지났을때 숱이 조금 줄은 정도라면 좋아할것도 없지만 싫어할것도 없다고 봐요.

탈모란게 증상도, 진행되는 속도도 사람마다 워낙 다릅니다.
초반에 인지했을때 최악의 경우를 생각하며 대처하는 수밖에 다른 방법이 없는 것 같아요.
막말로 젊을때 탈모 되는 사람들은 진짜 재수 드럽게 없는 사람이다. 라고 했을때
그런 사람들을 100명중 10명, 5명 정도로 생각했을때,
10%, 5% 이런 확률을 가벼이 여기는데, 전 10%만 되도 큰 확률이라고 봅니다.
시험을 칠때 보면 합격률이 10%라고 했을때 벽이 엄청 높아 보이죠.
뿐만 아니라, 병이 걸려 사망률을 따질때 10%란 확률은 엄청나게 높아 보입니다.

이런 정보, 저런 정보 잘 알아보고, 자신이 휴지기 탈모가 아닐것이다. 짐작하고
나중에 빠졌을때 그때 대처하겠다. 라는것도 있을 수 있지만,
이런 생각을 하신 분 대부분이 대부분 다 남성형 탈모증이란 확률이 높다는 것이죠.
실제로 유명 의사분들도 남자의 탈모는 95% 이상 남성형 탈모라고 했구요.

제가 드리고 싶은 말씀은 딱 하나 입니다.
남자가 정수리나 앞머리, 윗머리 부분 부터 점차 가늘어지고,
탈모가 의심된다면 그것은 90%의 확률로 대머리 되는 탈모증일 것이다.
다른 뒷머리, 옆머리 이런 부위는 빽빽한데, 이유 없이 정수리나, 앞머리, 윗머리가 가늘어지진 않습니다.
이유가 있다면, 그 이유는 뭔지 알겠죠? 모른 척 애써 외면 해도 피할 수 없이 다가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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