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렸을때 미용실가면 담소나누러 오신 동네 아주머니들이
한손에 안잡히는 제 머리카락들을보며 머리숱이 참 많다고 ....감탄을 금치못하셨어요
그땐 반곱슬에 주체안되는 머리가 너무 싫어서 이것들이 좀 없어졌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달고살았어요.
왜그랬을까..
한창 예민할 사춘기때부터
전 몰랐는데 친구며 친오빠며 부모님이며..
점점 머리가 벌써부터 속이 보이면 어떡하냐고 걱정들을 하기 시작했어요
그땐 대수롭지 않게 넘겼는데 이게왠걸요 어느날보니 정수리가 정말 하얗게 두피가 다 보이는거있죠..
머리쪽에 손만가도 무슨 가을낙엽마냥 우수수 떨어지는 머리카락들이 어찌나 야속하던지..
그땐 탈모라곤 생각못하고 다시 나겠지...싶어 방관했는데
벌써 그게 7년.. 아무래도 이건 아니다싶어 여기저기 검색하고 또 검색하니
싫어도 탈모란걸 인정을 해야겠더라구요
27살 여자에게 정수리 탈모라니.........
검은콩도 간식처럼 싸들고 다니며 먹어봤지만 소용이 없네요
한창 꾸미고 싶은 제 20대 초반 사진을보면 정말 몇년째 머리스타일이 변함이없어요
염색약이 독해서, 파마약이 독해서 머리가 더 빠질까봐 엄두도 못내고..
아~ 점점 자신감도 떨어지고
풍성한 머리카락을 가진 사람들보면 부러워죽겠고....ㅠㅠ
정말 하늘도 무심하시고 탈모 유전자를 물려준 저희아빠도 참 원망스럽네요..ㅋㅋㅋㅋ
대다모 사이트 오늘 처음 알았는데 저와같은 고민가지신분들도 많이 계시네요
그나마 위로 받고가네요... 아무도 모르거든요 제 고충은.. 친한친구들도 저희엄마도 ㅠㅠ
쓰다보니 글이 길어졌어요
계속 쓰다보면 몇년동안의 설움 밤새도록 써도 계속나올거같아서 이만..줄여야겠네요 ㅋㅋ
힝.. 그냥.. 모두 힘내요 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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