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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상담] 마지막으로 글 쓰고 자겠습니다. 지금 제일 중요한 건 자기 자신을 믿으세요. 그거 말고 없습니다.

  • 12년 전

  • 2,114
10
여러분들 고생하시는 거, 탈모 때문에 하루 종일 대다모에 계시는 거 제가 누구보다 공감하고 이해합니다.
후에 결혼 하여 아이가 생기면, 혹시라도 아들일 경우, 제 자식만큼은 누구보다 머리 때문에 고생시키고 싶지 않고 또 그러기 위해 저는 악착 같이 성공하고 싶은 사람이기도 합니다. 탈모가 시작되면서, 두피가 조금씩 비춰지
면서 정말 엄청난 멘붕 오는 거 잘 압니다. 정상처럼 보이는 제 머리만 봐도 제 스스로 미쳐버리는데.. 하물며
많이 빠지신 분들은 얼마나 고생이 많으시겠습니까.. 제가 이렇게 심각한 글을 올리는 이유는, 단순히 저 스스로만 위로 받고자 올린 게 아닙니다 절대. 전 아예 약을 끊은 사람입니다. 약 없어도 머리 밀고 다니고 모발이식
하고 제 말빨로 밀어 붙히면 여자를 못 만나는 것도 아닙니다. 저만 해도 이렇게 탈모에 에너지를 많이 쓰고 괴로
워 하는데 여러분들은 어떻겠습니까. 모두를 다 구원하고 구제할 수는 없습니다. 세상은 그렇습니다. 하지만
적어도 프로페시아를 드시고 계시는 여러분들 만이라도, 저는 머리숱을 유지하시면서, 아무런 부작용 없이
적어도 20년 이상은 안심하고 지내시길 바라는 바입니다. 진심입니다. 제 글이 맘에 안 들지만, 믿고 싶지 않기
때문에 우리들의 이야기 게시판에서 사라지길 바라는 사람도 있으실 겁니다. 이해합니다. 제가 올리는 글 자체가
맘에 안 드시는 분들도 있으실 겁니다. 이해합니다. 아직 제가 완벽하게 PFS로 판명이 난 상태도 아닙니다.
제 댓글, 게시글 하나하나 읽어보신 분들은 제 진심이 어떻고, 왜 이런 폭풍을 몰고 올만한 글을 올리는지...
'모르는 게 약이다' 네 맞습니다. 제가 정말 사랑하는 문장입니다. 차라리 모를 때는 행복하죠.. 그렇지만..
세상이 변하고 발전하면서, 결국에는 모두가 진실을 알게 되고 어쩔 수 없이 납득하고 받아들이게 됩니다..
이 때는 후회합니다.. 전 이걸 누구보다 무서워하는 사람으로서 이걸 미연에 방지하고 싶습니다. 전 지금
제가 이런 증상이 나타나도 호전되고, 프로페시아 부작용이 있더라도 끊게 되면 정말 별 게 아니라고 믿고
싶은 사람입니다. 꼭 그래야만 합니다.. 그 까다롭고 믿을 수 밖에 없는 FDA가 유일하게 승인한 약이고 또
의사들도 먹으면서 극찬을 하는 약이기 때문이지요. 저는 지금도 프페가 가장 안전하고 훌륭한 약이라고 믿고
있습니다. 포인트는 약을 끊은 2주 후부터 왜 이런 PFS와 같은 증상이 일어났는지에 대한 원인이 궁금한
겁니다. 이 메커니즘만 밝혀지게 되면, 수십년 동안 논쟁이 되어온 프로페시아의 부작용도 종결이 나게 될 겁
니다. 막말로 약을 복용하는 동안에만 부작용이 있다는 게 정설로 밝혀지면, 그냥 약 계속 복용하시면 됩니다
저도 이 마인드로 약을 먹었던 거구요. 그런데 약을 끊었는데 부작용이 남는다 생각해 보십시오.. 약물을 시도
조차 하지 못 하신 분들은 절망이 계속 되겠고, 약을 복용후 끊으신 다음 부작용이 오신 분들은 웃으면서 들어
갔다가 절망을 넘어 멸망이 옵니다... 어쩌면, 며칠 후에 제 글이 사라져 버릴지도 모릅니다. 너무 큰 폭풍을
몰고 온 글이기 때문에요... 그래도 몇몇 분들은 알아주시고 기억해 주시니 괜찮습니다. 간간히 며칠 동안
경과를 지켜 보며 글을 올리겠습니다. 가장 힘들다는 본과 2학년 2학기라 학업과 과제 하기만 해도 너무 바쁘네요. 일단 지금 계획은 추후 경과를 지켜 본 후에 6주 후 기말고사가 완전히 끝나면, 아버지가 계신 병원에 다녀온
후 비교기과 의대 교수, 신경외과 의대 교수 다 만나보면서 MRI건 호르몬 검사건 해 볼 계획입니다. 의사가 갑의
입장에서 말하고 환자는 을의 입장에서 들어야 들어야만 했다면, 이번에는 반대로 제가 갑의 입장에서 말할 수
있을 겁니다. 적어도 아버지께서 병원에서 이름 있으신 분인데, 흘려 듣지는 않겠죠... 그리고 아무 문제가 없다로
판명이 나면, 올해 2013년도에 진행된 하버드 대학교의 PFS 연구 결과만 기다리는 수 밖에 없겠죠. 여기서도
결과가 안 나오고, 미제로 그치게 되면... 제 전공 살려서 미국으로 PFS에 관하여 연구 겸 유학 갈 생각도 하고 있습니다. 아 전제 조건은 이 증상이 몇달동안. 제가 졸업할 때까지 지속된다면요. 병원 차리는데 몇 억 듭니다. 그 돈이면 외국에서 한 몇년 있을만한 돈은 나오게 됩니다. 뭐 저에게도, 그리고 세계인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겠죠.
과장된 생각이라고 생각하시나요? 아닙니다. 다시 한번 읽어보세요. 지극히 현실적으로 가능한 방법들입니다.
앞으로 계속해서 도와드리겠습니다. 너무 동요는 하지 마시구요. 드시던 약 계속해서 드세요. 아직까지 프페만큼
안전하고 FDA 가 Yes!라고 말한 약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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