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는 탈모증 치료제의 원조인 프로페시아(피나스테리드)의 국가별 인구대비 판매량을 가늠할 수 있는 통계가 나왔다.
한국MSD(대표 현동욱)는 21일 남성형 탈모치료제 프로페시아의 국가별 인구 대비 판매량을 나타내는 지표인 ‘프로페시아 지수’를 발표했다. 프로페시아는 한국을 포함한 50개 이상 국가에서 지금까지 27억정 이상이 판매됐다.
해당 국가에서 2012년 1년 동안 판매된 프로페시아의 정제 수를 프로페시아 허가 연령(18~41세)에 가장 가깝게 포함되는 20~39세 남성 인구 수로 나누어 얻은 값이다. 아시아, 북미, 남미, 유럽 국가들을 포함한 20개 프로페시아 주요 판매국을 분석 대상으로 했다.
20개 국가들의 평균 ‘프로페시아 지수’는 1.16인 것으로 나타났다. 홍콩, 일본, 싱가포르, 한국 등 아시아 국가들이 20~39세 남성 인구 대비 높은 판매량을 보인 가운데, 한국의 ‘프로페시아 지수’는 2.2로 나왔다. 20~39세 남성 한 명이 연간 약 2.2정을 복용한 셈이다. 홍콩은 5.3, 일본이 4.4, 홍콩이 3.1등으로 한국보다 높다. 반면 브라질(0.01), 멕시코(0.1), 아르헨티나(0.1) 등 남미 국가들은 매우 낮았다. 이같은 수치는 단순히 판매량을 특정 연량대로 나눈 값으로, 평균 복용률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한국MSD가 소비자조사대행기관에 의뢰하여 지난 7월 550명의 20~49세 남성형 탈모 환자들을 대상으로 질환에 대한 고민과 관리 경험에 대해 조사한 결과 17%만이 탈모 치료를 위해 병원을 방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프로페시아는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승인을 받은 의약품이며, 41세가 넘는 성인에게도 의사의 처방이 가능하다. 탈모증 치료에 대해 전문의들은 검증된 치료를 조기에 정확한 진단에 따라 지속적으로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박효순 기자
anytoc@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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