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은 8주차인데.. 저번주보다 확실히 컨디션이 좋습니다. 일단 사지 근육이 달달 떨리는 건 거진 다 사라졌고, 걱정도 많이 줄었고, 우울증도 거의 없어졌습니다. 이 세 개가 아주 조금 남아있긴 하지만요 그런데 아직까지는 글을 읽고 빠르게 이해하는데 지장이 좀 있습니다. 프로페시아 복용 전까지의 스피드에는 아직 많이 못 미치네요. 기억력도 저번 주보단 확실히 나아진 것 같고요.. (이건 친한 사람, 혹은 내가 기억해야 할 대상을 머릿속에 떠올려 보면 얼마나 개선 되었는지 판단 가능하실 겁니다) 다리에도 근육이 다시 좀 붙어서 그런지 좀 더 빨리 걷게 되네요(제가 평상시에 걸음걸이 상당히 빠릅니다. 약 복용하고 걸음걸이가 느려졌었어요) 저는 일단 걱정, 우울증은 빨리 벗어난 편이라 봅니다. 부모님을 뵙고 와서 그랬는지.. 제가 개선이 되는 걸 느껴서 그런건지.. 그리고 지금 이렇게 글 쓰면서 오타도 확실히 줄었네요.. 저 진짜 오늘까지 외국 논문 뒤져 가면서 공부했습니다.. 뇌세포 신생하는 그 부분까지 공부했네요.. 뭐 이제 더 이상 찾아볼만한 것 없는 거 같고요.. 결론부터 말씀 드리자면, 시간이 약이자 답입니다. 시간이 지나면 100퍼 회복이 되리라 믿습니다.
프로페시아가 유발하는 부작용은
1. 성부작용(DHT가 줄으니 당연한 거..)
2. 걱정, 우울(피나스테리드가 신경호르몬인 allopregnanolone 생성을 저해해서 allo가 걱정과 우울한 감정을 조절을 못 해주게 됨. )
3. 브레인포그(allopregnanolone과 관계된 거라 추정. allo의 부족으로 해마(뇌에서 인지 기억 담당)가 새로운 신경세포를 만들어내지 못 하고 있는 상태. 해마가 새로운 신경세포를 만들어내면 기억력, 인지력은 회복 됨)
요 정도로 압축할 수 있는데.. 사람마다 감수성이 다를 수 있기 때문에 모두에게 부작용이 나타난다고는 말을 못 하겠네요. 현재까지 나온 연구에 의하면 상당히 안전한 약이 맞지만, 사람에 따라서 부작용이 다른점이 좀 아이러니컬 할 수 있겠네요.
하나 재밌는 것은 프로페시아를 끊은 다음에 프로페시아 복용하기 전까지 원래상태로 돌아오는 데까지 걸리는 시간은 진짜 사람마다 다르다는 것입니다. PFS 겪으신 다음에 회복된 분 꽤 많습니다. 그렇지만 사람마다 어떤 분은 몇 주 어떤 분은 몇 달 어떤 분은 몇 년 걸리더군요. 영어 되시면 함 검색해보세요. 다양한 스토리가 있습니다. 전 일단 확실히 post finasteride syndrome 글 썼을 때 보다 많이 나아졌습니다. 전반적으로 많이 나아졌어요. 모든 면에서요. 아무래도 시간만이 답인 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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