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모 예방’을 위한 겨울철 월동준비는? 2013.11.27 08:51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고 중부지방에 눈이 내리는 등 추운 날씨가 연일 이어지고 있다. 영하권의 겨울철에는 실내 생활이 많아지기 마련. 특히 히터나 난로 등 난방기 사용으로 겨울철 실내 생활은 건조한 환경이 되기 쉽다. 이러한 건조한 환경에서는 탈모가 악화될 수 있어 탈모 환자들은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건조한 환경은 얼굴과 몸 피부에만 악영향을 미치는 것이 아니다. 두피 역시 영향을 받는다. 무엇보다 건조한 두피는 탈모를 유발하거나, 악화시킬 수 있다. 또 봄, 여름에 활발하게 자라던 모발들은 가을, 겨울이 되면 성장 과도기를 거치면서 많이 빠지고, 푸석해져 탄력을 잃기 쉽다. 따라서 겨울에 극심해지기 쉬운 탈모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미리미리 월동준비를 잘 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규호 모아름모발이식센터 이규호 원장은 “건조한 환경은 두피의 가려움증이 심해지거나, 비듬이 생기는 등 두피 건강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무엇보다 두피 건강은 탈모와 직결되는 만큼 각별한 관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겨울철 환경 특성상 건조한 시기…탈모 유발 및 악화되기 쉬워 주의
그렇다면 겨울 탈모를 예방하기 위한 월동준비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1단계=겨울탈모 예방 월동준비의 핵심은 ‘두피와 모발의 수분 채워주기!’
겨울 탈모 예방의 핵심은 수분 관리다. 겨울은 원래 건조한 계절이다. 그런데 추위를 피하기 위해 하루 종일 틀어 놓는 히터와 난로 등 난방기기들은 건조함을 극대화시킨다. 그러다 보니 두피의 가려움증이 심해지거나, 정전기로 인해 모발이 푸석푸석해져 가늘고 탄력이 떨어지기 쉽다. 따라서 틈틈이 헤어 에센스나 미스트 등을 뿌려 두피와 모발에 수분을 공급해주는 것이 좋다. 또 일주일에한 두 번 정도는 헤어팩 등을 통해 모발에 충분한 영양을 공급해주면 도움이 된다.
▲2단계=드라이기 사용은 최소화, 꼭 필요하다면 제대로 사용할 것
드라이기는 빠른 시간 내에 모발을 건조시킬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대신 두피와 모발에 꼭 필요한 수분까지도 마르게 하는 단점이 있다. 따라서 겨울에는 드라이기사용을 최소화하는 것이 좋고, 꼭 사용해야한다면 제대로 사용해야 한다.
사용 전, 반드시 수건으로 두피와 모발의 물기를 충분히 닦아내야 하며, 머리를 감자마자 바로 뜨거운 바람을 쐬는 것은 금물이다. 또한 민감한 두피는 차가운 바람으로 말려주는 것이 좋고, 모발에서 약 20~30㎝ 정도 거리를 두고 바람을 쐬는 것이 좋다. 그리고 모발 끝 부분은 물기가 남아있는 상태로 남겨두는 것이 좋다.
▲3단계=체내 수분 밸런스도 중요…제철과일 등 식습관 개선 필수
생활습관 개선도 중요하다. 일단 하루에 한 번, 저녁 시간을 이용해 머리를 감아야 한다. 간혹 건조한 두피를 막겠다고 무작정 머리를 감지 않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두피에 피지가 쌓여 모공을 막아 탈모를 유발할 수 있는 원인이 되므로 삼가야 한다. 또한 하루 2리터 이상의 충분한 물을 섭취해 체내의 수분 밸런스를 유지하는 것도 중요하다. 패스트푸드나 기름진 음식 등은 피하고, 사과, 귤, 석류 등 제철 과일이나 검은콩, 검은깨 등 식물성 단백질 위주의 식습관을 가지는 것이 좋다.
▲4단계=탈모 치료의 핵심은 조기 치료, 이상 있을 땐 정확한 진단 및 검사 받기
두피가 건조한 환경에 장시간 노출되면 가려움증이나 비듬 등 두피 이상 증상이 나타나기 쉽다. 특히 가려움증이 심해져 두피를 자주 긁게 되면 두피 타입이 민감성으로 바뀔 수 있고, 이는 결국 탈모의 위험을 높이는 지름길이다. 갑작스레 비듬이 늘고, 비듬과 함께 두피 염증이 동반된다면 이는 조기 탈모로 이어질 수 있다. 따라서 밤 잠을 설칠 정도로 두피 가려움증이 심하고, 눈에 띄게 비듬이 늘어나거나, 두피에 잦은 염증이 생기는 등 이상 증상이 있다면 반드시 전문 의료진을통해 정확한 진단을 받은 후 조기 치료를 시작해야 한다.
◇적극적인 치료 받는 것이 중요
건조한 겨울철에는 다른 계절에 비해 빠지는 모발의 개수가 50~70개 정도로 비교적 많은 편이다. 그러나 만약 하루 100개 이상의 모발이 꾸준히 빠지고, 모발이 점점 가늘어지면서 탄력을 잃는다면 탈모 증상을 의심해 봐야 한다.
탈모는 한 번 시작되면 완치가 까다로운 질환이지만 조기 치료 여부에 따라 예후가 확연히 달라진다. 이규호 원장은 “그러나 대부분의 탈모 환자들이 탈모를 창피하게 여겨 치료 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많다”면서 “모발이 빠지는 개수, 두피의 가려움 정도, 비듬이나 염증 등이 나타나는 두피 상태는 탈모와 직결되는 증상들인 만큼 이상 증상이 보인다면 반드시 탈모 전문병원을 찾아 적극적인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필수”이라고 조언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송병기 기자
songbk@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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