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제목 그대로 맞습니다.
전 20대 초반이고, 한학기 등록금과 맞먹는 모발이식을 부모님께 바라는 불효자입니다.
어쩌다 남들이 말하는 한참 꽃같은 나이에 저는 이런 수렁에 빠진걸까요?
몇년전 시작된 M자 탈모에 유전이려니 싶어 빠져야 얼마나 빠지겠어 싶었습니다.
최근에서야 흘러온 세월에 땅을 치고 후회를 하고 있습니다.
조금더 빨리 치료를 시작했다면, 불어난 비용(모발이식)은 걱정하지 않아도 될 문제였는데 말입니다.
누굴 탓하겠나요? 제 몸뚱아리하나 제대로 못 돌본 저 탓이겠지만요..
돈을 모을생각을 안해본건 아닙니다.
하지만 학업에 대외활동에 알바도 제겐 꿈입니다.
알바와 학업 그 사이에 서있는 제가 정말 힘듭니다.
모발이식을 하자니, 알바를 해야되는데 그렇게되면 좋은 성적나오기가 힘들고 기타 준비하는게 시간적 여파가 있고,
결국. 서로 상대적인거지요...
지금은 학교에서 항상 모자를 쓰고, 예전엔 몇달 용돈 모아 붙임머리도 해보고
겨우 프로스카 복용중이고..
그런식으로 눈가리고 아웅하며 어떻게든 버티는데..
취업준비, 그리고 취업후 그 불안하고 걱정되는 제 미래 앞에 저는 지금 서있습니다..
그래서 오늘 몇일동안 고민 고민끝에 모발이식에 대해 아버지께 말씀드렸습니다.
예, 예상하시는 것처럼 되돌아오는 대답은 No였지요.
머리를 넘겨가며 빠진 머리를 보여드려도, 뭐 그게 대수냐며 별다른 걱정조차 미동조차하지 않으시는 아버지의 반응에 서운하기까지 하더라구요.
결국 방문을 닫고 한숨을 이끌며 제 방으로 돌아왔습니다.
얼마가 지나 아버지보다 대화하기 편한 어머니가 들어오셔 말씀을 하십니다.
젊은나이에 모발이식하면 나이가 들면 어차피 다시 빠진다라며 하나마나 짓이다.. 한다면 좀 나이를 더먹고
하는게 좋을것같다며 위안아닌 위안을 삼아주시네요.
제 나이 24살에 하는 모발이식은 어차피 해도 나이먹으면 도로 빠진다는게 맞는말인지는 잘모르겠지만.
그말을 듣고 나니, 더 혼란스러워졌습니다.
이 글을 쓰기전
잠시 누워 등골브레이커가 되어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나중에 시간이 흐르면 직장생활에 이런 걱정할 시간적 여력도 없을텐데, 하루 빨리 이식 하는게 취업이나, 사회생활에 이득이 아닌가 싶었습니다.
짧은 생각이였지만 난생처음으로 신용카드, 제3금융 대출.. 평상시 말도 안되는 상상도 해보았습니다.
저 같은 서민에겐 꿈만같은 모발이식
요즘같이 남들앞에 당당하지 못한 제 모습에 한숨이 맴돕니다..
이제는 꿈으로 남겨둔채 저는 이만 글을 줄입니다.
여러분 좋은밤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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