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 비용보다는 후기!남자 성형후기는 댄디

[일반잡담]

사랑하는 여자를 만났습니다.

  • 12년 전

  • 1,254
16
스무살이 되기 전 탈모와 저는 아무 상관이 없었습니다.
앞으로도 영원히 그럴거라고 생각했고요.
그런데 스무살무렵 전체적으로 머리숱이 없어져 극심한 우울감에 짖눌려 살게 되었습니다.
생각보다 급속도로 진행된 탈모로 스물두살무렵에는 흑채로도 커버할 수 없는 지경이 되었고
스물두살 XXX XX라는 업체를 통해 가발을 맞췄습니다.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이었지만 가발의 퀄리티보다는 컷트에 문제가 많아 어딜가도 들키기 일수였습니다. 그렇게 포기하며 일년반 열심히 돈을 모아 스물다섯의 나이에 헤어웰이라는 중개인을 통해 터키로 모발이식을 하러 갔습니다. 하지만 저렴한 가격에 혹해 너무 성급히 선택한 탓일까요?
아니면 그 업자의 태도에 속았던 것일까요? 3769모낭을 이식했다는 저의 머리는 1500모낭을 국내에서 이식한 사람들보다 결과가 좋지 못했습니다. 수술후 1년의 경과를 지켜보고는 이런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이제 내가 더이상 할수있는 일은 없다. 난 내가 이 문제에 대해서 할 수 있는 모든것을 했다"라구요. 그 후 머리에 관한 모든 것을 포기하고 그냥 대충 살았습니다. 좋아하는 여자가 생길 때마다 머리때문에 당당할 수 없었고 매번 기회를 놓치곤 했습니다. 저만 그런진 모르겠지만 좋아하는 여자 때문에 당당할 수 없는 그 참담한 기분은 말로 형용하기 힘들만큼 괴로운 감정이었습니다. 여러번..시작하지도 못해본 사랑을 놓쳤습니다. 제대로 된 연애를 못해봤죠.
물론 이건 지극히 개인적인 성향에 의한 것일 수도 있습니다. 그렇게 지내다가 문득 뭔가 나를 꾸미고 싶다는 생각이 들게되었습니다. 그래서 다시 한 업체를 선택해 가발을 맞추고 쓰고 댕겼습니다. 그리고 어떤 계기로 한 여자와 소개팅을하게 되었습니다. 서로 첫만남에서부터 호감이 있어 첫만남 이후 매일 만났고 고맙게도 만난지 삼일만에 나랑 사귀어 달라는 고백을 그녀는 받아주었습니다.
그 후 살떨리는 연애가 시작되었죠. 왜 가발이란게 항상 티가 안날 수는 없잖습니까... 마음을 졸이고 졸이는 나날 많은 고민을 했고 내가 그녀를 진심으로 사랑한다면 내 머리를 숨기는게 기만일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저는 결심했습니다. 그녀에게 내 진짜 모습을 보여주기로요.
만나기 전에 "사실 오늘 내가 너한테 고백할게 있는데 조금 놀라게 될거야 마음의 준비를 하고 나왔으면 좋겠어"라고 문자를 보내고 저는 가발을 벗고 추레한 앞머리를 자른후 그녀를 찾아갔습니다. 어두운 곳에 차를 대고 그녀를 맞이 하니 그녀가 "오빠 머리 잘랐어?" 라고 묻더군요. 저는 한숨을 쉬며 제가 살아오면서 머리 때문에 겪었던 감정적 어려움을 토로했습니다. 이제 끝났구나 싶은 그때 그녀가 "아 오빠 뭐야 오빠 미워 난 그런건 전혀 중요하게 생각해 본적이 없어. 내가 이미 좋아하는데 그게 다 무슨 상관이야 그런것때문이라면 안 싫어지니까 걱정하지마" 라고 말해주었습니다. 순간 울컥해 눈물이 나올것 같았지만 간신히 참아내고 그녀를 집에 바래다 주었고 그 이후로 잘 만나고 있습니다. 그리고 빠르면 내년 봄 결혼을 하게 될 것같습니다.
열아홉살 이후로 9년동안을 고통받으며 살아왔고 "나를 사랑하는 여자따윈 이 세상에 없을거야"라고 비관적으로 살아왔습니다. 하지만 정말 예쁘고 직업도 저보다 월등히 좋은 과분한 여자가 저를 사랑해주고 있습니다.
여러분 저는 이제야 비로소 깨달았습니다. 탈모 때문에 결코 사랑하는 사람을 놓쳐선 안된다는 사실을 말입니다.
좋은 사람을 당당하게 그리고 매순간 진심으로 사랑해준다면 그 사랑이 나에게 돌아온다는 사실을 믿게 된것입니다. 저의 이 글이 어떤이에게는 염장으로 어떤이에게는 희망으로 다가갈 수 있을거란 생각이 듭니다.
맞습니다. 저 자랑하고 싶은 마음도 큽니다. 하지만 그 마음뿐만은 아닙니다. 탈모 때문에 실의에 빠진 누군가에게 희망을 주고 싶다는 생각도 듭니다. 여자가 인생의 전부는 아니지만 저와 비슷한 성향을 가진 일부 탈모인에게 있어서 사랑하는 여자를 만나는 일은 정말 꿈같은 일이 아닙니까?
갑작스럽게 제게 그런 꿈같은 일이 벌어졌는데 가장 먼저 이 곳에 자랑하고 싶어져 들렀습니다.
우리에게는 대체적으로 자신감이 부족합니다. 그건 어쩔 수 없습니다.
하지만 자존심과 자중심은 지키며 살아가야 합니다. 그러다보면 좋은 날이 오는가 봅니다.
부디 저와 비슷한 경험을 다른 분들이 하게 되셨으면 좋겠고 제 이 글이 조금이나마 동기 부여로 작용 되면 좋겠습니다. 그럼 행복한 겨울 보내시길 바라면서 줄이겠습니다.

공지

☞ 성의 있는 글 하나가 큰 힘이 됩니다. 무성의 게시글,댓글은 신고바랍니다.
☞ 본 게시판에서 모발이식 수술 후기는 신고 바랍니다. (삭제 및 탈퇴)

댓글 16

  • 최신순
  • 추천순
    글목록

    모발이식 포토&후기

    1 16

    우리동네 모발이식 병원지도

    병원지도
    PC버전 로그인 개인정보처리방침 이용약관
    28년간 쌓아온 압도적 득모 노하우
    대한민국 대표 탈모 커뮤니티
    대표이사 : 서정교 | 사업자번호 : 324-87-02598
    대다모 구글플레이 다운로드 대다모 앱스토어 다운로드
    카카오톡 카카오톡으로 시작
    탈모사이트 1위 대다모 이메일로 시작하기 이메일로 시작
    닥터노비드
    탈모톡톡
    모발이식
    헤어라인/두피문신
    먹는 탈모약
    헤어&두피케어
    탈모 후기
    전문가상담
    탈모병원
    탈모콘텐츠
    대다모 댄디 바로가기 대다모 댄디 바로가기
    실시간 비대면 견적받기 비대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