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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잡담] 연말연시, 잦은 음주와 흡연으로 탈모 고민 환자 급증

  • 12년 전

  • 1,1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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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연시를 맞아 많은 사람들이 크리스마스와 송년회 등 다양한 명분으로 모여 술자리를 갖는다. 지나간 올해를 돌이켜보고 새해를 준비하는 아름다운 자리이지만 좋은 의도와는 달리 각종 모임은 잦은 음주와 흡연으로 부작용을 수반한다. 이 중 탈모 현상도 특히 주의해야 할 부작용이다.

신경외과 A원장은 “연말연시의 과도한 음주는 체내 항산화물질을 파괴해 두피를 노화시키고 탈모를 촉진하는 한편 모근의 피지분비를 증가시킨다”며 “스트레스를 동반한 흡연 역시 탈모 촉진의 주범”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담배의 니코틴은 일시적으로 혈관을 수축시켜 혈액의 흐름을 방해하고 이것이 반복되면 모발에 혈액공급이 잘 이루어지지 않아 모발이 가늘어지고 약해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모임과 음주를 피할 수 없다면 최대한 절제하는 수밖에 없다. 과음 후 귀가해 그대로 잠드는 것은 삼가야 한다. 먼지와 노폐물이 피지와 함께 두피와 모공을 막아서 피부 트러블을 증가시키고 탈모를 유발하기 때문이다. 술자리에서 기름기 많은 음식은 두피의 피지 분비량을 늘어나게 하므로 피해야 한다. 항산화물질이 많은 채소와 미역·다시마 등 해조류, 단백질이 풍부한 콩·두부 등을 섭취하는 게 도움이 된다.

부지런히 두피를 청결히 관리하고 세심하게 예방했음에도 불구하고 탈모 초기 증상이 나타나면 빠른 시일 내에 탈모전문 병원을 찾아야 한다. 하루 100개 이상의 머리카락이 빠지거나, 예전에 비해 앞머리와 정수리 부위의 머리카락이 가늘어진다면 탈모 초기 단계를 의심해볼 수 있다. 하지만 일반인들이 탈모 초기 증상을 인식했음에도 불구하고 민간요법을 맹신하다 치료시기를 놓친 후 병원을 찾는다.

A원장은 “탈모는 시간이 지날수록 증상이 심해지는 진행성 질환”이라며 “탈모샴푸를 쓰거나 민간요법 등을 통해 혼자 해결하려 하지 말고 반드시 병원을 찾아 상담을 통해 정확한 원인을 파악하고 맞춤치료를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탈모는 진행 정도에 따라 치료법이 다르다. 탈모 초기엔 먹는 약이나 바르는 약으로도 충분히 치료할 수 있다. 반면 탈모가 이미 상당 부분 진행된 경우에는 약물치료와 함께 모발이식술도 고려해야 한다. 모발이식술은 뒷머리에서 머리카락을 채취해 탈모돼 두피가 보이는 부위에 옮겨 심는 시술로 최근 전문성과 만족도가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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