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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치료법] 모발이식 9년차

  • 12년 전

  • 1,796
29
제 나이는 지금 36살.. 20대 초에 시작된 탈모 ㅜㅜ 완전 눈물납니다. 20대초에 대머리라니.. 아.. 지금도 그때 심정을 생각하면 눈물납니다. 20대 사진 유일하게 한장 남아있습니다. 다 찢어버렸지요.. 가슴아픈 과거..
군입대를위해 머리는 짧게 자르는데 여자친구가 옆에서 보더니 놀라더군요. 오빠! 머리가 왜이렇게 없어라고 하면서.. 그렇게 난 탈모구나 하면서 20대 중반을 넘기고 27살이 되었을때 제 머리스타일은 가관이였습니다. 전 전형적인 남성형탈모라 앞부분이랑 정수리가 동시에 탈모가 일어나더라구요.. 그래서 저의 헤어스타일은 늘 양쪽머리를 가운데로 모았었습니다. 상상이 가십니까? 없는 머리로 그나마 가려보겠다고 가운데로 머리카락모으고 발광을 하는 모습.. 근데 그것도 정말 하늘을 손바닥으로 가린것밖에 안되더라구요.. 그래서 28살이 되던 1월에 모발이식을 했습니다. 먼정신으로 수술할때 차를 끌고갔는지.. 집에 올때 수술부위는 자꾸 신경에 거슬리고 정신은 멍멍하고..수술하고나서 정말 죽는줄 알았습니다. 밤새도록 끙끙앓고.. 두번다시 이딴거 안하리라했죠.. 전 동반탈락은 별로 없었습니다. 머 어찌보면 동반탈락할 머리도 별로 없었나봅니다. ㅜㅜ
나름 1년정도는 조심조심하면서 관리를 잘했습니다. 1년후 제 모습은 180도 달라져있었죠.. 어디 감히 가운데로 머리를 모아서 스프레이 떡칠을 합니까? 왁스로 머리를 만지고 왼쪽으로 시네루도 주고! ㅎㅎㅎ 신세계였습니다. 그렇게 한 30~31살까지는 잘 지냈습니다. 근데 제가 워낙 게을러서 관리를 안하기 시작했더니 완전 또 망가졌습니다. 2차를 고려할정도로.. ㅠㅠ (여기선 유유로 울어줘야됩니다. 제자신의 한심함에..)
다행히도 2차를 고려하기 전 그나마 상태가 좋을때 여자친구가 생겨 작년에 결혼까지 했습니다. ㅎㅎㅎ
지금은 다시 또 많이 좋아졌습니다. 2차 수술했냐고요? 아뇨.. 그건 최후의보루로 남겨두고 관리하는데 집중을 했죠.. 제가 가는 미용실에서 쫌 놀래시더라구요.. 많이 좋아졌다고.. 원장님이 탈모관리실 같이 하자고하십니다.ㅋ (솔직히 그정도는 아닌데 넘 오버하시더라구요 ㅎㅎ)
모발이식이건 약복용이건 꾸준히 관리를 해줘야합니다. 절대 1회성이 아니니 대다모횐님들! 그 어떤걸 하시든 하시고나셔선 관리! 오로지 관리에 포커스를 맞추십시요.
그리고 맘 편하게 생각하고 머리 다 빠지면 빡빡이로 밀든가 가발쓰면되지! 이렇게 편하게 생각하세요~ 스트레스도 탈모의 주범이니깐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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