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29살입니다.
머리가 뭔가 이상하다는 느낌이 들기 시작한 건 23~24살쯤이었던 것 같습니다.
그전까지는 평소에 전혀 탈모에 전혀 관심이 없었습니다.
대부분 그렇듯이 진짜 눈에 띄는 속도로 티나게 벗겨진다거나 누가 탈모인거 같다고 말해주거나 스스로가 탈모라고 확신을 가지지 않는 이상에는
매일 이마 라인을 체크한다거나 하진 않잖아요.
21살때인가 지인이 뒤에서 탈모냐고 물었던게 기억나긴 하는데
그건 아마도 가마를 보고 그랬던거 같고요. 가마가 검은색이진 않잖아요.ㅋㅋ
어쨌든 23살쯤부터 머리를 감고 나서 약간의 위화감이 느껴졌습니다.
뭔진 모르겠지만 평소와는 다른 느낌을 느꼈죠.
그리고 당시에는 비듬도 한창 많이 생겼었습니다.
그때까지는 머리를 감고 드라이나 선풍기로 안 말리고 그냥 수건으로 털어서 물기를 빼던 때였습니다.
어쨌든 그때 탈모가 아닌가 생각은 했지만 사진을 찍거나 하진 않았습니다.
뭐 머리 잘 감으면 잘 되겠지 하고 넘어갔지요.
대신 비듬 샴푸도 이용하고 감고 나서는 주로 선풍기로 머리를 말리기 시작했습니다.
근데 계속 머리가 채워지지 않는 느낌이 들어서 25~26살 때
두피관리하는 곳에 가서 사진을 찍어보니 짧은 머리였긴 하지만 두피가 많이 비치더라고요.
두피도 비듬이 아직 있고 깨끗하지 않더라고요.
사진을 보고 나서 탈모인 거 같다는 실감이 조금 들고 약간 겁도 났는데
그래도 아직 20대 중반이고 머리 더 잘 감아야겠다 생각하고 지냈습니다.
그리고 먹는 약이나 기타 모든 탈모 치료 비용이 비싼 줄 알았거든요.(뭐 지금 먹는 약만 보면 사실 엄청나게 부담되는 건 아니니.. 한달에 몇 만원이니까.. 물론 그게 계속 쌓이면 큰 돈입니다.)
그래도 숱이 점점 없어지는 게 느껴져 저는 이제는 탈모인 거 같다고 생각하고 살았는데
저희 어머니가 미용사거든요.
몇 개월 전 어머니께서 머리 많이 빠졌다고 확인사살 멘트를 하길래
계속 미루던 피부과를 드디어 며칠 전에 갔다 왔습니다.
지금 아버지가 연세가 좀 있긴 하지만 어쨌든 옛날에 비해 머리가 많이 빠진 상태입니다.
40대때 사진 보면 숱이 풍성하더군요.
지금 정수리하고 m자도 기존 이마 라인에서 한 1~2cm 올라간 상태입니다.
결국 유전 때문인 거 같은데
어쨌든 일단 정수리만 사진 찍었는데 심각한 상황인가요?
숱이 많아지면 좋고 모발이라도 좀 굵어지면 좋겠습니다.
윗머리 힘이 예전에 비해 떨어져서 볼륨이 약간 죽었네요.
약은 일단 오리지널 두 개(프로페시아, 아보다트) 중에 싼 걸로 시작해보자고 생각해서
아보다트 처방 받아서 먹기 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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