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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잡담] 불쌍한 제 얘기좀 들어주시겠어요??

  •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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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모에 관한 하소연은 역시 같은 아픔을 갖고잇는 대다모 분들한테 하는게 최고인거 같네요

제나이 이제 25살 입니다.

어렸을때부터 탈모에 대한 생각은 많이 하고 있었어요. 왜냐하면 아버지 할아버지 외할아버지 다 대머리거든요...ㅠ 그래서 저는 무조건 100% 대머리가 될꺼라고 생각은 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저한테는 먼 얘기일뿐.. 고딩때 매일매일 고데기 염색 파마 참... 열심히 했어요...

그러다가 머리카락 굵기가 점점 얇아져 가더라구요.. 하지만 머리숱이 많으니 별로 신경은 쓰지 않고 살았습니다

21살 입대하기전 밀었던 머리들이 제 마지막 머리카락이 될줄은 꿈에도 몰랏어요 으헝 ㅠ

군대에 있을때 그래도 완전 삭발은 아니고 머리가 조금씩 자라잖아요?? 근데 제 머리는 좀 듬성듬성 나는거예요..

군대 동기들이 곧휴털 같다고 놀렸어요... 솔직히 그때부터 좀 불안하더라구요.. 그래서 일부러 티 안낼려고 머리를 아예 짧게 깎고 그랬습니다. 그때까지만해도 탈모라는걸 부정할려고 했던 것 같습니다

그러다가 휴가때 패션가발을 하나 샀어요.. 주위에서 모두 티 안난다고 하더라구요. 진짜 제머리 같다고..

전역하고도 계속 쓰고 다녔습니다.. 그게 탈모를 더 악화 시켰나봐요...

근데 병원가기는 좀 두렵더라구요... 제가 완전 지방 촌동네에 사는데.. 가발벗고 나갈 자신도 없고.. 탈모에 대한 전문 병원도 없어서 병원가는걸 차일피일 미뤘어요... 솔직히 말하면 이핑계 저핑계 되면서 안간게 두려워서 그랬던거 같아요... 제가 탈모라는게 인정하기도 싫고..

전역후에 가발쓰고 일도하고.. 가발이 진짜 여간 불편한게 아니더라구요... 더군다나 전 비싼가발?? 그런건 있는지도 몰랐어요.. 다들 저처럼 패션가발 이런거 쓰시는줄 알았는데..

그렇게 아무것도 안하다가 결국 2주전에 모발이식 수술 받았습니다... 3000모면 될줄 알았는데 4000모래요... 많이 심각햇나봐요... 얼마전부턴 프페도 먹기 시작했습니다...

얼릉 1년이 지나서 다시 염색도 하고 파마도 하고 싶어요...하...

그냥 의식의 흐름대로 써서 제가 모라고 떠든지도 모르겟네요... 모두들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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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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