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살때부터 앓아온 탈모때문에 마음고생이 무척 심했어요.. 그렇게 시간이 흘러흘러 군대를 제대하고 취업의 문앞에서 방황하던중 저번주 면접을 보게되었습니다.. 심한 탈모로 지저분하게 길바엔 짧게 자르자 생각해서 바리깡3미리로 삭발을 한 상태였고 그렇게 면접을 보게됐습니다 면접실에 들어가니 면접관님께서 첫마디가 "탈모는 취업스트레스때문에 오신거세요?"하고 말씀하시더군요 저는 당황했만 침착하고 솔직하게 말씀 드렸습니다 유전형탈모라 그렇습니다 이렇게 말씀 드리니 면접관님 자신도 앞머리가 빠져 고민이라하시면서 "뭐 일하는데 머리가 중요합니까 사람이 중요하지 허허"하시더균요 전 속으로 정말 감사했습니다. (탈모격는분이라면 공감하실것같네요 ㅠㅠ)그렇게 면접이 끝나고 이틀뒤 연락이왔습니다 합격축하드린다고 다음주부터 출근하시라고...순간 기분이 무척 좋았습니다 직원 한명 뽑는건데...뽑혔으니 말이죠..ㅠㅠ하지만 그것도 잠시 거울을 보며 갑자기 한숨이 나왔습니다......휴... 3미리삭발을 했지만... 거울 2개로 윗머리 옆머리를 보니 어김없는 대머리네요..ㅠㅠ 이제 내일 첫출근인데 직원분들 앞에서 자기소개도하고 회사내에서는 모자벗고다녀야할텐데..어떻게 해야할지 막막하다는 생각이 드네요... 특히 여자회사선배분들한테 탈모인걸 보여준다는게 너무 창피한것같네요..ㅠㅠ 25살이란 젊은나이에...
그냥 답답한 마음에 적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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