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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uck탈모] 하... 탈모인생...늦었다고 생각할때가 가장 빠른시기겠죠

  • 12년 전

  • 1,436
8
안녕하세요 오늘 처음 가입했네요 탈모인생 푸념좀 해보려 합니다

30대가 벌써 코앞인 내나이 아버지 머리가 완전 대머리셔서 어렸을적부터 예상은했지만

그래도 전 어릴적 머리숱이 상당히 많아서 설마 이렇게 빨리 탈모가 오진 않겠지 하다

요새들어 20대 초반부터 관리할걸 요새들어 절실히 느끼고있네요

군입대전 다들 그러셨겠지만 폐인같이 술, 게임, 잠, 각종 인스턴트 음식 을 섭취하며

비정상적인 생활을 하다 군대가기전 머리를 밀었더니 이게왠걸 오른쪽만 이마부분이 살짝

스크레치 간 것처럼 벗겨졌더라고요 아차 설마 벌써부터 탈모가 시작되려나 걱정은했지만

천만다행으로 더이상 진행은 안되더라구요 물론 복구도 되진않았습니다. 상병 병장때 나름

탈모샴푸도 쓰고 운동도 열심히해서 몸도만들고하니 머리카락도 엄청 건강했습니다 전역당시엔

문제는 전역후에...머리가 반곱슬보다 좀심해서 항상 볼륨매직을 하고다녔거든요 그당시 머리숱에는

전혀 문제가 없었는데 대학 복학하고 놀고 술엄청 먹게되고 불규칙한 패턴의 생활을 몇년간 지속하다보니

그래도 군대에서 운동 열심히 한게 남아서인지 한 3년까지는 살도 그렇게 많이안찌고 머리도 나름

무난히 버티더라구요 헌데 졸업하고 27살에 취직을했는데 이건뭐 술을 평일엔 회사에서 먹으랴 주말엔 친구들

만나랴 술을 일주일에 최소 5번꼴로 먹으며 살았습니다. 물론 담배는 안피지만 담배까지 폈으면 완전 끝장났겟죠

일하느라 스트레스받고 술먹고 몸이 완전망가지자 머리가 급속도로 안좋아지더라구요 미용실에서

숱이너무 없고 머리카락도 얇아서 약도잘 안먹을거라고 그러더군요 그때 해머로 머리맞은것처럼 충격을받고

친구들이랑 술을먹는데 친구들이 제 정수리를 어쩌다 보게됐는데 너 머리 요즘 왜이러냐 정수리 장난아니다

대머리되겠구만 친구들이 사진찍어서 보여줬는데 충격적이었습니다. 1차해머에 2차해머까지 이날 이후로

탈모샴푸(상호명은 써도되나모르겠어서 일단 안쓰겠습니다) 토닉, 영양제등 돈같은거 신경도안쓰고 머리에

투자를하였습니다. 물론 술은 줄이진 않았음 이렇게하니 급한불은 꺼지는거 같더라구요 그대도 이떄까진

정수리만 그런거니까 M자는 아니니까 다행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물론 머리숱은 예전처럼 복구는 안되더라구요

한 1년 버티다 이게 쓰던걸 계속써서 그런가 회사생활 스트레스때문에 그런가 머리카락이 우수수

빠지고 볼륨매직을 못해서 항상 머리를 올리고다녔는데 어느날부터 이게 스타일링도 잘안되고 이마를 까보니

믿기싫은 현실이 눈앞에 이마까지 넓어지더래요 M 짜로 근데 정수리는 좀 나아졌는데 유지되더라구요

그후론 앞머리 내리고 다니는데 이거도 진짜 드라이가 잘되는날있고 안되는날있는데 죽겠더라구요

이상하게 머리도 점점 더 곱슬이 되어가고 그래서 한4개월전부터 샴푸랑 먹는 영양제를 바꿨습니다

토닉은 안쓰기로하고 물론 M자가 복구될린없겠지만 머리빠지는거나 확실히 효과가 좋은거같긴한데

머리카락도 좀 굵어진거같고 머리카락이 까매지더라구요 그래도 예전의 숱으로 돌아가기엔 역부족

매일 항상 드라이할때마다 복불복같아 짜증도나고 머리 두번깜을때도있고 아...속상하네요

물론 머리가 곱슬이라 드라이 어떻게 잘하면 정상인처럼 보이긴합니다.

제생각엔 왁스나 제품으로 머리셋팅하고 그날 술먹고 머리못감고 뻗어서 잤던게 머리에 치명적인것같습니다.

왠만해서 꼭 머리감고 주무시라고 강력히 말씀드리고 싶네요 이미 배는 떠나갔고 유전이라

탈모도 쭈욱 진행될거고 정수리 발견했을때 진작에 프로페시아먹을걸 부작용따위 걱정되서 안먹다가 이지경까지

오게되다니 후회가 정말 막심합니다. 이젠 M자 이마가 더 걱정이네요...여기 프로페시아 후기들보면

머리숱도 예전처럼 돌아가고 하신분들도 있는걸보며 희망을가지고 내일 피부과에 프로페시아 처방받아서

시작하려고 합니다. 상황이 이지경이되니 부작용이고 뭐고 저는 머리털이 우선시되네요 20대초반처럼

풍성한 숱까진 아니어도 절반정도라도 회복되고싶네요 약꾸준히먹다가 이마는 모발이식을 할 생각이에요

물론 약빨을잘받아 이마도 좀 호전이되면 더더욱 좋겠지만 이마는 그냥 큰 기대는 안하려고합니다.

앞으로 머리카락때문에 신경좀 덜받는 세상에 살고싶네요. 글이 많이 길어졌네요

모든 회원분들이 득모하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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