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8년 개설되어 24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대다모의 뿌리깊은 탈모커뮤니티 대다모의 우리들의 이야기게시판입니다.

탈모와 관련된 자유로운 글을 올리는 공간입니다.

지난 주 댓글 랭킹

  • 1등 회원등급 0803123
  • 2등 회원등급 K5033316370
  • 3등 회원등급 백미동자
  • 4등 회원등급 K5041298252
  • 5등 회원등급 MIKE43
  • 6등 회원등급 K5036216394
  • 7등 회원등급 K5039510942
  • 8등 회원등급 audryman
  • 9등 회원등급 K5005793852
  • 10등 회원등급 K39623145472503141814

[고민상담] 눈물나는 20대 초반 탈모 소유자 입니다..

  • 12년 전

  • 1,409
16
안녕하세요.. 저는 이제 24세가 된 20대 초반 학생입니다.
제가 탈모라는걸 처음 인지하게 된건, 4년전 대학 입시를 준비할때네요.
그때 자고 일어나면 배게에 머리카락이 많이 빠져있었고, 머리를 감을때도 엄청나게 빠졌던거 같아요.
근데 그때는, 입시 때문에 정신이 없어서 당장은 관리를 못했습니다.
입시가 끝나자마자 탈모 검사를 받아보려 집앞에 있는 탈모 한의원에 갔습니다.
그때, 한의원에서는 카메라로 이것저것 검사를 하더니 '지금 걱정하는 윗머리 탈모는 지루성 피부염이라서 걱정을 크게 하지 않아도 되지만, M자 탈모가 시작된거 같다.' 라고 했습니다.
저는 정말 아무 생각도 안들고.. 집에 와서 가족들에게 말하니 '니가 무슨 탈모냐'면서 절대 탈모가 아니라고 했습니다. 저도 남성형 탈모라는 말은 믿기가 싫어서 병원에 가지 않았습니다.
그렇게 몇 개월이 지나고 대학교를 다니는데, 점점 주변에서 너 탈모냐는 말을 많이 듣게 됐습니다.
이마는 항상 가리고 다녔기 때문에 윗머리를 보고 그런 말을 들었죠.
처음에는 웃으면서 넘기다가 워낙 여기저기서 그런 말을 들으니, 모자를 쓰고 다니게 됐습니다.
아버지도 20대부터 이마 탈모가 있으셔서 저에게 프로페시아를 먹어보라고 말씀하시고,
저는 뭐든지 탈모 치료에 효과가 있는거면 다 하겠다.. 하고 프로페시아를 3년 전부터 먹었습니다.
또 어느날부턴가 미용실에서도 탈모냐는 말을 듣기 시작했습니다.
정말 저는.. 대학생이 되자마자 멋도 못내고.. 미용실에 사람 많은 곳에서 탈모냐는 소리를 듣고..
정말 힘들어서 많은 날을 울면서 지냈습니다. 고민을 털어놓고 싶어도.. 아버지에게 말씀드리면
아버지는 '너 정도가 무슨 탈모냐' 하셨고, 친구들에게 털어놓기엔 너무 힘든 얘기였습니다.
2년전에는 중국에 유학을 다녀왔었는데, 가서 모자를 한번 벗고 간날에 '대머리 독수리'라는 별명을 얻고
놀림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한국에 오자마자 탈모치료를 제대로 받으려고 알아보다가 '줄기세포 탈모치료'
라는것을 받으려고 돈을 모아서 강남 피부과에 찾아갔습니다. 상담받을때 의사분은 검사없이 머리를 슥 보시더니 '남성 탈모네요, 효과가 있을겁니다' 하시고 바로 수술 날짜를 잡고 수술을 받았습니다.
6개월부터 효과가 보일꺼라는 말에 6개월만 바라보고 살았습니다. 근데 효과가 전혀 없더군요.
저는 병원에 효과가 좋을꺼라고 하셨는데 왜 아무 효과도 없냐.. 물어보니까
병원에서는 '아 환자분께서는 탈모가 아닌거같다. 남자들이 이마가 넓은 경우가 있다'
하시고 얘기를 피하셨습니다. 너무 힘들고 정말 속이 답답했는데, 털어놓을 곳이 없어서 많이 울었습니다.
또 정말 좋아해서 사귀었던 여자친구는 왜 항상 모자를 쓰고 다니냐면서, 제 모자를 벗기고 탈모인걸 확인하자마자, 헤어졌습니다.. 많은 친구들이 모자 좀 그만쓰고 다니라고, 왜 항상 답답하게 모자쓰고 다니냐고 말을 하는데.. 저는 항상 ' 아 내가 곱슬이라서 머리 관리가 힘들다..' 하면서 빨리 넘겨버립니다.
그러다가 어느날은 흑채라는것을 알게되어서, 한번 써보자 싶어서 구매해서 사용했습니다.
다른 탈모치료를 받아보려고 주점 서빙 아르바이트를 시작했었는데 흑채를 뿌리고 갔었습니다.
근데 테이블을 치우면서 머리를 숙였는데, 어느 여자 손님이 제 정수리 부분을 손으로 슥 문지르더군요.
그러더니 ' 이거 뭐야??? ' 하시면서 술집 사람들이 전부다 저보고 죽어라고 웃었어요.
정말.. 그날 아르바이트 잘리고, 집에가서 자살까지 생각했습니다.
그런일들이 한 두가지가 아닙니다...
또 3년전부터 먹었던 프로페시아는 효과를 전혀 못느낍니다.
심하면 심해졌지, 나아졌다는 느낌은 못받네요..
정말 욱해서 죽고싶다 라는 생각을 하는 날이 많습니다.
지금은 모발이식을 해보려고 돈을 조금씩 모으고 있습니다.
이렇게라도 털어놓으니 조금 낫네요.. 끝까지 읽어주신분들 정말 감사합니다
☞ 성의 있는 글 하나가 큰 힘이 됩니다. 무성의 게시글,댓글은 신고바랍니다.
☞ 본 게시판에서 모발이식 수술 후기는 신고 바랍니다. (삭제 및 탈퇴)

댓글 16

  • 최신순
  • 추천순

    모발이식 포토&후기

    1 16

    우리동네 모발이식 병원지도

    병원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