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중반부터 오른쪽 뒷부분에서 머리가 빠져 주변 사람들도 저에게 탈모가 생기고 있는거 아니냐는 우려를 표하면서 탈모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습니다.
탈모샴푸도 써보고 콩 운동 성욕억제 등등 여러가지 방법을 써봤지만,
오히려 오른쪽뒷부분에서 시작된 탈모는 정수리까지 타고가는 기염을 토하기 시작했습니다.
지네디 지단은 되고 싶지 않았던 저는..방법이 없었기 때문에 항상 모자를 쓰고 다녀야만 했고,,어느순간 머리를 위로 올려 덮고 있는 저의 손동작을 보면서 고등학교 영어선생님의 헤어스타일이 파노라마처럼 순간 스쳐 지나가곤 했습니다.
검색을 많이 해보고 시행착오도 많이 겼었지만 결국 30대초반에 이시점에 달해서 얻어낸 결론은
탈모의 치료방법은 모발이식과 약복용이라는 것으로 마무리 하게되었습니다.
프페는 프카에 비해서 상대적으로 가격이 높다는 것을 알아낸 이후, 프카를 처방해주는 동네병원을 찾아다녔고 거기서 2개월치를 처방해주었습니다(8개월치 해달라고 했으나, 의사는 수가를 올리려는지 그리 해주지 않더군요.)
결론은 약복용으로 내렸으나,,먹으면서 반신반의했던 날도 많았고,,이거 안되면 지네디지단처럼 살자며 달관하며 살기를 2개월...여자친구가 머리가 조금씩 나는 것 같다는 이야기를 하였습니다.
그래서 다시 병원에 가서 3개월치를 빡빡우겨 처방받고 그후에 받아서 이렇게 8개월이라는 시간이 흘렀습니다.
엘레베이터를 타면 사방에 거울이 있어서 저의 뒷모습 옆모습도 모두 보이곤 합니다.
약 복용전에는 거울들을 보면 살구색 섬하나가 떡하니 자리잡곤 했었는데 이젠 시컴시컴하다는 것으로 이게 효과가 있구나 느끼게 되었고 탈모진행되었던 부분을 만지면 머리카락이 짧게 올라와서 맨살을 만지는 게 아니라 머리카락을 만지고 있구나 느끼게 되었습니다.
부작용같은 경우는 발기부전이 약간 있는 것 같은데,,이번 필핀관광때 고생 좀 했지만..다시 한국와서 지내다 보니 그건 피곤해서 그런것이였구나 하고 결론을 내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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