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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상담] 브레인포그현상에 대한 경험을 나누고 싶습니다

  • 12년 전

  • 1,110
5
저는 나이 좀 먹고 암기가 필요한 공부를 하는 사람입니다.
그런데 이번에 시험 준비 과정에서나 결과에서나 참 납득 못할 부분이 많았어요...
약은 서른살부터 약 7년 정도 먹었는데 3개월 정도 먹고 또 몇 달 안 먹다가 가을쯤 되면 다시 먹는
식으로 살았죠. 그러니까 약을 접한지는 7년 이상이지만 꾸준히 3개월 '이상' 복욕한 기간은 없는 셈이고요
그러니까 최장 복용기간은 3개월이고 또 몇 달 쉬다가 머리가 빠진다 싶어 겁이 나면 다시 먹고 하는 이런 순환을 7년간 해 온 셈입니다.
근데 이번에 중요한 셤이 있어서 약을 첨으로 수개월 꾸준히 복욕 했었어요. 극강의 스트레스에 탈모까지 겹치면 더 스트레스를 받게 될테니 약은 꼭 챙겨먹었죠.
근데 웬걸 시험준비하면서 제가 입에 달고 산 말이
"왤케 안외워지지. 남아있는게 없어" 이런 류의 말이었어요. 정말 시험 막판에는 한 3개월을 하루14시간 정도 공부하면서 매진했는데 뭔가 축적이 안되는 느낌이었죠.
이상하다 싶으면서도 당장 급하니까 공부만 하면서
셤장에 가면 다 떠오른단 주변의 위로로 버텼죠.
그런데 돌이켜보면 상대방 이름도 퍼뜩 떠오르지 않는 경우가 많았고요.
이번 셤보고 절망도 많이했고 정말 눈물도 많이 흘렸어요
정말 뭐같은 교육제도라지만 제가 그 안에서 잘 적응하고 아주 잘 버텨낸 케이스라
이런 경험은 좀 익숙하지 않았고 그래서인지 요즘 계속 '납득이 안된다'는 표현을 했었거든요
공부량,실력의 문제가 아니라 시험을 보는데 명확하게 푼 것이 단 한 문제도 없을 정도였습니다.
그렇다고 제가 긴장을 많이 하는 스타일도 아니거든요

근데 우연찮게 어제 브레인포그에 대해서 듣고 지금 충격이 이만저만 아니네요.
성기능에 문제가 없길래 머리가 지켜지는 것만으로 약에 감사하며 살았는데,,,

제가 지금 시험을 다시 준비해야 하는 상황인데요
이게 좀 기간도 잡아야 하고 만만한 시험이 아니라
약은 끊긴 끊어야 할텐데...
이게 약을 끊으면 가역적으로 회복이 되긴 되는 것인지...

경험자분 혹은 회복자분들께 몇 말씀 청해 봅니다
근데 제가 처음 글 쓰는 것인데 댓글을 읽을 수는 있을지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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