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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치료법] 약물치료 7개월-아직은 진행중

  •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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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다모에 가입만 해놓고 매일 눈팅만 하다
저의 경험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지
그리고 여러 고수님들의 조언을 듣고자
이렇게 글을 써봅니다.

저는 올해로 26의 대학교 남학생 입니다.

어렸을 적부터 아버지의 유전으로 유난히 팔, 다리에 털이 무척이나 많았습니다.
그래서 인지 탈모에 대한 걱정은 전혀 없었습니다.

저의 탈모가 유전적인 요인이 으로 생각되지만
아버지의 탈모는 50이 넘으신 후에 오셨습니다.
그것도 정수리 쪽의 숱이 전체적으로 조금 적다? 할 정도입니다.

그런데 친가, 외가 양쪽 다 탈모인 사람은 단 한명도 없습니다.
혹시 세대를 건너서 오는 것인가 생각해 보았지만
할아버지, 증조할아버지 두 분 모두 숱이 엄청 많으셨습니다.

반면 저의 경우 이마는 m자로 이미 어느 정도 진행된 상태이고
정수리 부분은 남들이 “너 탈모야?” 할 정도였습니다.

탈모를 본격적으로 인지 한 것은
군 복학 후 1년이 되어 가는 시점이었습니다.
학교 연구실에서 한 참 작업을 하던 중 후배가
저의 정수리를 보고 “머리 빠져요!?” 라고 물었습니다.

당시에는 별로 대수롭지 않게 생각 했습니다.
그러다 머리를 감고 화장실 바닥에 수두룩하게 떨어진
머리카락을 보고 정말 머리가 빠지고 있나 하는 의구심이 생겼습니다.

설마 내가 탈모인가? 라는 생각을 부정하고 단지 스트레스 때문이라고 단정 지었습니다.
마침 그 당시에 갓 복학 한터라 학점에 대한 열의와 연구실 생활로 인해
스트레스가 많이 쌓였습니다.
밤을 새거나 새벽에 의자에서 쪽잠을 자는 경우도 많았고 여럿이 작업을 하다 보니
기름진 음식을 밤늦게 먹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수면시간은 한 프로젝트가 끝나면 주말에
몰아 자곤 했습니다.

그러다 이대로 가다간 남는 머리 하나 없을 것 같아서
탈모치료에 대해서 찾기 시작했습니다.

처음으로 알게 된 치료는 약물 치료였습니다. 잘 알고 계신 미녹시딜, 프로페시아 였습니다.
평생 복용해야 된다는 부담감과 부작용 때문인지 선뜻 선택하기 어려웠습니다.

그래서 병원을 찾아 다녔습니다.
처음 찾아간 병원은 탈모전문 병원 이였습니다.
방문당시 의사분의 말씀은
“이마는 어느 정도 진행되어 있어서 약물로 치료는 힘들 것 같다. 차후 모발 이식을 해야 될 듯 하다. 정수리는 초기 단계이므로 약물치료가 가능할 것 같다” 라고 말씀 했습니다.

젊은 나이에 탈모를 겪으니 탈모가 받아들여지지도 않고 경제 적인 부담도 큰 상태인지라
탈모전문 병원은 선택하기 어려웠습니다.

그리고 찾아 간 곳은 한의원이 였습니다.
한의원에서 탈모치료도 하나? 생각했습니다. 약을 평생 복용해야 된다는 부담감이 없었고
일주일에 1번 치료 받으러 오면 된다고 하여 그 곳에서 치료를 받게 되었습니다.
첫 치료 시 한방 샴프와 바르는 약 구입하는데 30만원 이상이 소요 되었습니다.
그래도 치료 받으면 낳겠지 하는 생각으로 3달 정도 치료를 받았습니다.
그 곳에서도 3달 정도 받으면 효과가 나올 거라 말 했습니다
하지만 치료를 하는 기간 동안 머리를 감을 때 빠지는 양은 그대로였습니다.
그래서 한의원 치료는 포기를 하였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약물치료를 선택했습니다.
간단하게 동네 피부과에 가서 진단서 받고 약을 구입했습니다.
바르는 약 미녹시딜도 같이 구입했습니다.

동시에 생활 습관도 바꾸어 보기 위해서 학교 연구실을 나오게 되었습니다.
그게 작년 9월이었습니다.

약을 꾸준히 복용하고 바르면서 항상 모자를 쓰고 다녔고
가끔 모자를 쓰지 않는 날에는 항상 강의실 맨 뒷자리에 앉곤 했습니다.

그렇게 학기가 마무리 되고 겨울 방학 1월쯤부터 정수리부분이 복구가 되기 시작했습니다.
개월 수로 치면 5개월 쯤입니다.

약물 복용 시점부터 20일 정도 지난 뒤부터는 머리 감을시 머리가 빠지는 양이 적어졌고
부작용은 딱히 없었습니다.
생활습관은 밤을 새거나 새벽에 자는 일을 되도록 없게 하려고 노력했습니다,
그리고 운동도 일주일에 서너번 정도 해주었습니다.
흡연은 원래하지 않았고 술은 잘 못 마시는 터이지만 1주일에 1번 정도 먹곤 했습니다.


저의 결론은 생활 습관과 약물치료를 병행하는 것이 가장 최선이 아닐까 라고 생각 됩니다.
요즘 주변을 보면 제 또래의 탈모이신 분들이 정말 많이 보입니다.
탈모 연령이 이렇게 빨라진 것을 보면 불규칙한 생활과 스트레스가 탈모를 앞당기는 것으로 생각 됩니다.
탈모 유전자를 가지고 있어도 그 유전자가 20대에 켜지냐 아니면 40대에 켜지냐는
생활 습관의 차이로 생각되어집니다.
무엇을 먹느냐, 몇 시에 자느냐, 운동은 얼마나 하느냐 등등...

하지만 불가피하게 학업이나 직장생활로 인해 규칙적인 생활이 어려우신 분들은 빨리 약을 드시는게
좋은 방법인 것 같습니다.
물론 주변에 좋은 병원들이 많이 있지만 저의 입장에서는 비용이 만만치 않고 제 스스로가 효과를 보지 못해
이러한 결론을 내린 점 양해 부탁드립니다.
이러한 생각은 지극히 저의 개인적인 견해임을 밝힙니다.

탈모로 고통 받는 모든 분들 저도 아직은 m자와 정수리가 아직 진행 중이긴 하지만
조금의 변화를 보면서 견뎌 내고 있습니다.
조급한 마음 갖지 마시고 편안한 마음으로 꾸준하게 치료 받으신다면 꼭 득모 하는 날이
올꺼라 생각합니다.
모두 힘내시고 긴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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