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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uck탈모] 저는 정신과를 다니고 있습니다

  • 12년 전

  • 1,058
12
정신과에서 인터넷도 탈모사이트도 다 끊으라고 했습니다.

전 모발이식을 했고
앞 심한 엠자 탈모에서 그나마 이마 넓은 스타일로
약먹으며 3년 유지하고 살고 있지만

워낙 타고난 이마가 넓었고
모발이식의 밀도의 한계가 있으니
좀 지저분하게 길러서 스타일을 아주 열심히 해야합니다
이 역시 나름대로 스트레스입니다.

짧게 쳐서 세우면? 좀 있어보이긴 하나.
뒷머리 굵은모발을 가져왔으므로 내가 거울로 보면 심은티가날수밖에 없어서 스트레스입니다.

몸도 마음도 피곤하고 약도 이제 먹기 싫은데
모발이식후 약을 먹지 않으면 기존모가 빠져서 이상하게 될것이고
그리고 약을 먹는다고 해도 유전성탈모는 언젠간 그렇게 될것이고
모발이식후 10년내로 재수술하는 사람도 많고
가발로 넘어가는 사람도 많고
과연 하루하루 시간이 지날수록 나에게 얻은것이 무엇인가 싶네요

굳이 남은건 크게 날린 돈과 뒤통수에 남은 흉터뿐

그래서 후회감이 너무 심해 우울증이 오고 몸도 마음도 죽을거같은데
또 탈모약을 챙겨먹는 제 자신이 비참하네요
차라리 모발이식을 하지 않았다면 그냥 대머리로 빡빡밀고 모자나 썼다 벗었다 살건데요

잘나가는 대형기획사 사장도 탈모는 아니지만 머리관리가 귀찮아서 모자만 쓰고 다닌다는데
나같은 별볼일 없는 사람이 뭐 잘났다고 모발이식을 했는지..
생각하면 할수록 매일 눈물만 나옵니다. 그래서 다 잊고 인터넷도 하지마라고 했는데 또 들어왔네요.

시간을 되돌릴수만 있다면 대머리로 살아도 행복할텐데..
탈모인 여러분 너무 비관적으로 생각하지마십시오..
저같이 되돌아갈수 없는길에서 괴로워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모든게 꿈만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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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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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발이식 포토&후기

    1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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