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현재 25입니다
저의 처음 머리가 빠지기 시작한 시기는 중학교 3학년 때 부터였고 제가 이때 머리에 기름이 엄청 많고 비듬도 엄청 많은 때였습니다. 낮에만 머리감고 밤에는 그냥 자고 그래서 밤에 공부를 할때 머리가 가려워 긁다보면 비듬과 머리카락이 떨어지고 피부가 붉어지고 이 생활이 반복 되어 저의 첫 탈모가 시작되었습니다. ㅜㅜ 그렇게 고등학교 처음 들어가서 친구들이 너 머리 왜 이렇게 없냐고 물었는데 그 때는 그냥 내가 숱이 적다고 생각하고 별로 신경안쓰고 지내서 약간의 스트레스와 마음 고생이 있었지만 나중에 치료를 하여 버티면 된다는 생각으로 20살 까지 버텼습니다. 20살 되어 피부과에 처음갔는데 의사 선생님이 탈모인것은 맞는데 어짜피 빠질거 어쩔수 없고 그냥 지루성 피부염 치료를 위해 니조랄를 처방해 주더군요,.. 니조랄을 써봤는데 별로 효과도 없는 것 같아서 바로 약국에 가서 의사 처방전이 필요없는 마이녹실을 구매하였습니다.
하지만 머리에 기름이 많았던 저에게는 마이녹실은 오히려 상황이 악화 되는 듯 싶었습니다. 안 그래도 머리에 기름이 많아서 떡졌는데 거기에 끈적한 마이녹실을 바르니 더 떡지고 머리가 엉키면서 가려움증이 유발되어 더 머리가 빠지는 기분이 들어 한 6개월 쓰고 약을 완전히 끊었습니다. 그 이후로 군대 갔다왔는데 (물론 군대에서도 머리가 없다는 소리를 많이 들었습니다) 아 왜 이 나이에 나만 탈모로 고생하고 있는지,, 솔직히 탈모가 다른 중증 환자들에 비해서는 엄청 사소한 질병인데도 이거에 내가 이렇게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지 너무 자신이 한심하기도 하고 자신감도 엄청 떨어지게 되고, 많은 사람들과의 만남도 적어지게 되고, 모든 탈모인들이 겪듯이 햇빛 강한날, 바람 세게 부는날, 지하철이나 버스 앞좌석에 앉기 이런 상황이 올 때마다 긴장되고, 굉장히 스트레스가 쌓입니다. ㅜ
그렇게 시간을 보내다가 지금 까지 왔네요.. 가족력도 알아봤는데 어머니도 숱이 조금 없는 편이고 외가 쪽에도 없으신 분 좀 있고 아버지는 숱은 괜찮으신데 할아버지나 작은 아버지 숱도 없으시고
저의 지금 상태는 뒤통수 쪽과 정수리 쪽이 제일 심하며 전체적으로 머리를 반으로 나누었을 때 왼쪽 부분이 없는 편입니다. 작년 부턴가 왼쪽 앞머리도 서서히 없어지기 시작하고 작년 5월부터 프로페시아를 먹다가 12월 쯤에 약간 뜸하고 먹고 다시 3월 부터 피나테드정으로 먹기 시작하는데 좋은 결과가 나왔으면 바람입니다.
오늘 또 거울로 뒷 머리를 보다가 봄도 되고 슬퍼지기 시작해서 여기에 끄적끄적합니다
추가로 보충사진 올릴게요.
☞ 본 게시판에서 모발이식 수술 후기는 신고 바랍니다. (삭제 및 탈퇴)
댓글 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