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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uck탈모] M자탈모로 인해 5월달에 피부과 가서 검사 맡고 바로 프로페시아 + 미녹디실 조합 달리려고 합니다.(장문의 글)

  • 12년 전

  • 2,778
8
23살 남성입니다.
요새 M자탈모로 인해서 고민이 이만저만 아니고
길러도 길러고 옆머리,뒷머리만 주구장창 자라고 윗,앞머리는 뭐 자라는둥 마는둥 해서 올해 1월 처음으로 탈모치료를 결심하고 병원을 찾았습니다.

세월을 거슬러 올라가 제가 M자탈모에 처음으로 신경을 쓰고 탈모증이 시작 되고 있다고 눈치를 챈게 군대 가기 직전인 2011년 가을 , 즉 20살 말미였던 걸로 기억 하네요
20살 말미에 앞머리 양 옆 부분이 중앙부분에 비해 상대적으로 늦게 자라고 뭔가 비어보이는 느낌이 있긴 했으나.. 뭐 어느정도 기르면 다 채워졌고 그 당시에는 "이제 20살인데 설마?"라는 안일한 생각을 가지고 별 대수롭게 여기지 않고 이 부분을 간단히 넘기고 군대를 다녀왔죠
반삭하고 짧은 머리로 군생활을 하는 동안에는 제가 머리를 기를일이 없기 때문에 뭐 탈모에 대해서는 그냥 아무런 걱정과 근심도 없이 지내던 도중.. 2013년 6월경 2차정기 휴가를 나올때 였습니다.

바닷가를 놀러갔는데.. 아는 형 한분이 제 머리를 보더니
"너도 탈모 치료 받아야겠다" 이렇게 살짝 웃으시면서 말씀을 하시더군요

처음에는 그냥 짧은 머리에 던진 말이겠거니 하고 가볍게 흘렸습니다.

그런데 3개월쯤 더 지나고 2013년 9월경.. 말년휴가를 나왔고 때마침 추석 연휴와 휴가가 겹처 시골에 다녀왔는데
거기서도 작은 아버지께서 하시는 말씀이
"너 앞머리 양 옆이 좀 파고드는거 같다?" 이러시더군요... 이 시점부터 슬슬 내 머리도 탈모가 시작되는건가? 하는 의구심이 들었고 약간의 예민성이 생기기 시작 했습니다.

그래도 이때까지는 " 짧으니까 그런거겠지, 기르면 괜찮아" 이러고 넘겼습니다.

그 후 군에서 전역했고

머리를 한 2어달 정도 기를때까지는 잘 몰랐습니다.(반삭에 가까운 머리라 일단 기본적인 머리 틀이 잡히려면 시간이 어느정도 걸렸기에)

그런데 한 3개월차 정확히 말하면 13년 12월경이겠군요. 앞머리가 자라기 시작하는데 입대 전과는 달리 앞머리 중앙 부분만 눈에 띄게 자라고 양 옆부분이 자라질 않는겁니다. 처음에는 옛날에도 양 옆이 늦게 자랐으니까 이번에도 그러는 거겠지 하고 계속해서 길렀는데 1월쯤 이였나요?.. 앞머리가 양 옆은 안자라고 정 중앙만 자란게 눈에띄게 보이더군요
심지어 당시 알바를 같이 하고 있는 형들도 "너 조기탈모 아니냐?" , "얘 M자탈모 초기같은데" 이소리를 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때 저는 사태의 심각성을 제대로 깨닫고 바로 병원을 알아봤고 주변에서 ㅈㅅㅋ 한의원이 탈모치료에 유명하다고 해서 바로 검사를 받으러 갔습니다.

현미경으로 확대촬영을 하고 바로 진료상담에 들어갔는데 M자탈모가 M0 ~ M4까지 총 5단계가 있다면
현재 제 M자탈모 수위가 M1말기에서 M2초기정도라고 하더군요.
쉽게 말해 흔히 초,중,말기로 질병의 진행 3단계로 나뉘었을때 현재 제 머리 상태가 초중기에 속한다고 보면 된다고 합니다.

여기서 다시한번 멘붕을 겪었지만 한의원 원장 말로는 아직 제 나이가 젊고 초중기는 충분히 치료가 가능하니 꾸준히 치료하면 좋아질거라고 하면서 몇가지 밑밥을 깔았습니다.
" 탈모는 유전성,계절성,일시적 탈모에 따라 치료법과 치료 확률이 천차 만별이고 개인의 신체적 특성에 따라서도 진행 속도, 발모율 , 중지 가능성등이 다 달라서 지네도 완치에 대한 확답을 못준답니다."

간단히 말해서 치료 하면 예전처럼 원래 머리로 다시 돌아가면서 발모가 되는 사람이 있고
단순히 탈모의 진행만 멈추거나 늦춰지는 사람이 있고
침 놓고 약 먹고 홈케어 하고 별 짓을 다해도 "너는 힘써라 나는 빠질란다" 하면서 계속 빠지는 사람이 있다더군요

그래도 젊은 나이에 탈모에 시달리기 싫어서 과감히 한의원 치료를 결심했습니다..
3개월에 270만원의 금액이였고 치료 내용은 약침 , 두피 스케일링, 한약 , 알약 , 홈케어(토닉,샴푸)였습니다.
걱정이 되면서도 기대되는 마음을 가지고 꾸준히 병원도 내원해서 치료받고 약도 꼬박꼬박 잘 챙겨 먹었습니다.
홈케어 관리도 역시 꾸준히 했구요

치료 2개월후 탈모 치료상태의 경과를 지켜보기 위해 다시 현미경 확대 검사를 해본 결과
원장은 머리카락이 얇았던게 굵어졌고 처음에 비해 많이 좋아졌다고는 했는데... 솔직히 저는 기대 했던것만큼 치료가 잘 되지 않더라구요... 모발의 굵고 얇아지는 현상을 탈모가 아닌 사람들도 빈번하게 생기는 일이고 단순히 몇몇부위 모낭이 굵어진걸로 거액의 돈을 들인만큼 치료가 잘 되고 있나? 라는 의심도 들었습니다.
오히려 몇몇 군데는 최초 검사 당시에 잘 자라고 있던 모낭이 죽어있더군요

그래서 대다모를 비롯한 네이버 이마반 카페 등 탈모에 관련된 정보와 지식이 다방면적으로 공유가 활성화 되어있는 국내에 내놓으라 하는 정평있는 사이트에는 죄다 가입을 했습니다.
(심지어 거의 가지도 않았던 디시 탈모갤까지도 가봤습니다.)

근데 거의 100중에 70~80%이상이 하는말이 한의원,두피클리닉 이 두곳은 절대 가지 말라고 하더군요
치료법이랑 치료 도구,약품 자체가 전부 상술이고 돈만 버린다는 내용이 허다했습니다.
한마디로 머리에 침 맞고 , 한약 먹고, 무슨 발모촉진주사 맞는 등 헛짓하지 말라고 했고요
이걸로 효과 본사람 10%미만이라고 하고
(사실 한의원이나 병원 홈페이지에 올라온 탈모치료 우수사례나 대표적인 치료후기 같은건 병원측에서 짜집기 해가지고 좋게 보이도록 올리면 그만이죠 그리고 실패사례나 후기같은게 안 올라와 있는것도 역시 의심 되구요)

그리고 실제로 미국에서도 의학적으로 인정된 의약품은 프로페시아와 미녹시딜 이 2가지 뿐이라고 얘기했고
사람들 하는 말이
어차피 제가 탈모가 시작된게 확증이 됬고 스스로 인지하고 있는 이상 고민하고 늦추다가 나중에 돌이킬수 없는 상태가 되기전에 이 이상 고민하지 말고 바로 먹으라는 권유를 했습니다.
모발이식을 해도 2차탈모로 인한 추가수술을 받지 않으려면 어차피 약은 그때도 계속 먹어야 되는거고
또한 모발이식은 어디까지나 최후의 수단이기 때문에 프페+미녹으로 최대한 치료를 해 본 후에
정 안되겠다 싶을때 하라고 권유를 해줬습니다.

따라서 이번달까지 남은 치료 마저 받고
바로 5월에 피부과 가서 진료 받고 약 처방 받기로 했습니다.

그래도 안되면 이제 모발이식을 생각해 봐야겠죠..

뭐 주저리 주저리 최초 탈모 인지시점 부터 그동안 제가 치료를 위해 어찌저찌 했고 앞으로 이렇게 저렇게 할거다 라는 글을 쓰다 보니 장문의 글이 됬네요... 긴 글 끝까지 읽어 주신분들 대단히 감사하구요

추후 몇개월 뒤에 약물치료 후기 작성하겠습니다.

다들 건강하시고 득모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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