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8년 개설되어 24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대다모의 뿌리깊은 탈모커뮤니티 대다모의 우리들의 이야기게시판입니다.

탈모와 관련된 자유로운 글을 올리는 공간입니다.

지난 주 댓글 랭킹

  • 1등 회원등급 탈모는극복하는것
  • 2등 회원등급 K5055677861
  • 3등 회원등급 K5056606497
  • 4등 회원등급 가루밀
  • 5등 회원등급 초록공룡
  • 6등 회원등급 K5013152061
  • 7등 회원등급 K5057770270
  • 8등 회원등급 K38612985162501022045
  • 9등 회원등급 판리파스
  • 10등 회원등급 두랩

[Fuck탈모] 정말 . 내가왜....사는 것 자체가 싫어지고 눈물이납니다..............................

  • 12년 전

  • 1,383
9
다른분들이 제 글을 보고 힘이빠지진 않았으면 간절히 바랍니다..
다만 이렇게라도 쓰지않으면 미쳐버릴것같아서 몇글자 써봅니다.

안녕하세요~ ... 25살 M자탈모인 입니다. 치료한진 8개월밖에 안된 .. 정말 오랫동안
탈모와 싸워오신 분들에 비하면 아직 새내기 수준이겠네요.

처음 탈모를 알게된건 24살 가을이 끝나갈 정도의 무렵이었습니다.
원래 저는 앞머리쪽이 머리숱이 평범했고, 나머진 꽤나 풍성했습니다.
앞머리쪽이 숱이 엄청많진 않았지만 확실히 군대갈때까지만해도 이마라인이 올라가진 않았습니다.

그러다 상병때쯤부터 군대동기들이 제 이마라인을 보더니 탈모아니냐고 그러더군요.
그런데 전 그때 탈모란게 저한테 올수도있다는것 자체를 생각하지 않았던것같았습니다.
그냥 아예 웃고 넘겼으니까요... 아무래도 아버지가 55세이신데 머리숱이 아직도 많으셔서
의심자체를 안했던것같아요.

그러다 전역하고 1년조금지났을까요. 바람불어도 앞머리에 신경쓴적이 없었는데 계속 앞머리가
슝슝 비는거에요. 그때까지도 아예 탈모라고 생각 자체도 안했습니다.
그런데 점점 계속비더군요... 그래서 아짜증난다~ 싶어서 머리 짧게 깍으려고 미용실갔는데
이마가 완전M자가 되었더군요... 그때 너무 놀라서 아직도 그날이 잊혀지질 않네요.
그때부터 바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탈모... 평생 남의애기인줄알았습니다. 그런데 내가 탈모라는걸 인지하고부터 신경써야될부분이
정말많더라구요.. 스트레스를 줄이라고 하는데, 오히려 탈모인걸 알고부터 스트레스가 더 많아진것같습니다.
병원에서 애기한대로 매일2회샴푸, 검은콩, 계란노른자, 매운걸 좋아하던 제가 채식위주로 바꾸려 최대한 노력하고있구요.. 하루에 운동 30분이상 왠만하면 하려고 노력하고있고.
담배는 진짜 제가볼땐 상관없는거같아요. 정말 뻑뻑 아무리 펴대는사람들중에 머리숱 잡아땅겨도 안빠질것같은 사람들 널리고 널렸습니다. 그래도 혹여나 치료에 안좋을까싶어 금연한지도 4개월째입니다...

삶의 낙이었던것들을 하나둘씩 멀리하고, 술도 멀리하다보니 친했던 친구들도 멀어지는것같네요..
아무래도 20대때는 어느정도 술자리가 있지않습니까?
평소에 그렇게 많이 마시진않았었지만.. 그냥요새는 하루에 맥주 250ml짜리 젤작은거 한캔정도 마십니다..
소주는 아예끊었네요. 하아.. 왜하필 저한테 이런게 찾아온걸까요
연애도해야되고 결혼도해야되고 사회생활하면서 수많은사람들을 만나게될텐데...
저도압니다. 힘을내야하고 말해봤자 바뀌는거없고 잘관리해서 시간지나면 모발이식해야한다는걸요.
하지만 모발이식도 사람나름인것같더군요. 모발이식해도 빠지는사람은 도저히 안되는것같구요.

저도늘 힘이없는게아닙니다. 열심히 살자! 하다가도 밖에서 걷고있는데 바람한점 불면 ...
이게 도저히 신경을 안쓰려고해도 안쓸수가없습니다. 자동차유리,폰유리를 통해서 내모습확인하고 ,
바람불면 별지랄을다합니다. 그러고보니 바쁘더라도 마음놓고 달려본적도 없습니다... 달리기한번하면
복구가 안되니까요.. 남들 편안하게 자전가타면서 맞는바람..바닷가바람..여름이면 시원한 공원바람...
그바람하나하나에 거울을 들여다보고, 스트레스를 받으면서 아둥바둥하는 제가... 참으로 비참하더군요..
일상에서의 간단한 행복조차 못누리는것같아서... 괜히 눈물이 날것같았습니다.
대충 최대한 다듬고 밖에나가도 바람한번불면 ...
신경안쓰자 신경안쓰자... 아무리 다짐해도 5분이상 부는 바람에는 도저히 답이없더군요.

제가 노력하면 변호사는 될수있겠죠.. 그런데 이 탈모라는건 도대체... 어떻게해야될까요.
바람부는 날엔 밖에 잘안나가는 이상한 버릇까지 생겼습니다.
생활안에서 제가할수잇는 것들은 최대한 노력하고있습니다.
하지만 신경이 쓰이는건 도대체 ..... 어떻게 막을수가없더군요.
신경 안쓴다고 안썻는데, 요새는 계속 복통이 옵니다. 아무래도 스트레스성 위염같기도하고..죽을것같네요.

지금까지 노력해서 사진을 찍어보면.. 유지되기는커녕 조금더 라인이 파고들어간것같습니다.
한...40대에만 탈모가왓어도... 차라리 몸의 다른곳이 아팠다면..이라는 나쁜생각도 해보네요..
사람들을 만날때 자신감이 떨어지는것... 이건 .. 누군가의 조언을 듣는다고해서 한번에 해결되는건 아닌것같아요... 꽤나 엄청난시간이 필요하겠죠...
앞으로내가 만날 모든사람들이 선입견을 갖겟죠.. 제가 탈모인분을 봐도 그럴테니까요...
해결책은압니다... 거기서 적응해나가면서 다른 제 장점과 매력을 어필해야겠죠...
참..그런데.. 드럽게억울하네요. 차라리 담배라도 중학교때부터 졸라게폈다던가.
아니면 술을 미친놈처럼 마셨다던가.. 이래서 탈모가온거라면 덜억울할텐데....

탈모라는게 일상에서의 무기력증도 무섭더군요.. 병원에서 안좋은소리듣고 집에오면
온갖 명언들과, 다시 삶을 다잡기위해서 긍정적인 생각만하려고 해도..
제 멘탈이 쓰레기인지 도저히 그날 하루는 밖으로 나갈 자신도없어지더군요...
바쁜 아침날, 그날따라 드라이를 못해서 앞머리가 슝슝슝슝비는걸보면... 정말이지
해야할게 뭐든 그냥 다놓아버리고싶은적이 한두번이아닙니다...

그래도 좀 적고나니까...시원하네요. 여기있는분들도 해결법 모르는방법이 누가있겠습니까...
치료하면서 긍정적인마음, 꾸준한노력... 자신감잃지않기...
그런데 .. 누군가에게 조언할땐 바른말잘하는데 그 조언이 내 자신에게 적용될땐 참...힘들더군요.

다읽어주신분 있으신지 모르겠지만.. 다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ㅠ 다들 열심히 노력해봐요.!!!!
☞ 성의 있는 글 하나가 큰 힘이 됩니다. 무성의 게시글,댓글은 신고바랍니다.
☞ 본 게시판에서 모발이식 수술 후기는 신고 바랍니다. (삭제 및 탈퇴)

댓글 9

  • 최신순
  • 추천순

    모발이식 포토&후기

    1 16

    우리동네 모발이식 병원지도

    병원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