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새 2달간 머리가 다시 와장창 빠지는중이라 들렀다가 뜬금없이 글 써볼 생각이 들었네요.
약은 작년 8월부터 조합약 복용 시작하여 10개월정도 복용했습니다. M자 위주의 탈모구요.
조합약 질문은 받지않겠습니다.. 검색하면 다 나오니까요..
일단 두서없지만 간단하면서도 나름 자세하게 써보겠습니다.
우선 아시다시피 조합약의 구성은 이렇습니다.
프카 + 미녹시딜정 + 알닥톤 or 알닥톤계열 + 위장약 + 뭔지 모를 환들 + 캡슐약
부작용이고 간수치고 뭐고 전 외형적인걸 포기할수없기에 저 약들 거의 하루도 안빠지고 다 먹었습니다.
그결과 두세달전까지만해도(7~8개월차쯤 되겠네요) 약 65~70%는 돌아왔다 싶을 정도로 효과를 봤습니다.
아마 제일 효과 많이봤던건 6~7개월차였던것같습니다.
이때는 눈에띄게 머리가 안빠지더군요. 정말 기분이 좋아질 정도로.. 그리고 매일 거울로 확인해서 차이를 크게 못느꼈던게 문득 보니까 확실히 많이 호전되었었죠.
일단 제 생활패턴 및 바이오리듬은 거의 뭐 막장입니다. 하루 1~2끼정도 먹고 아마 근 1년간 거의 매일 밤샜을거에요.
밤새고 해 쨍쨍할때 자고 이런식으로 하다보니 밥도 하루 한끼~두끼 먹게되고 일단 생활쪽은 개판입니다.
술은 근 1년간 거의 한달 한두번에서 많아야 세네번정도씩만 하고 금연 130일가량하고 다시 재흡연한지 80일정도 됐습니다.
공교롭게도 흡연 때문인지 최근 스트레쓰 때문인지 2달정도전부터 머리가 급 빠지다가 요 몇주간 폭풍탈락중입니다.(그래서 진심으로 담배를 다시 완전히 끊을 생각입니다.. 있는것만 다 피구요^^)
해서.. 지금은 다시 방바닥 옷 어깨 목 머리카락이 굴러다닙니다... 머리감을때도 확연히 빠지구요..
제가 약복용한 10개월간 하루도 빠짐없이 샤워하고 바닥 물빠지는곳(뭐라하더라..--;)에 낀 머리카락들을 세보곤했었는데 제가 말씀드린 한창 효과좋을때는 5~10가닥 내외로 건졌구요.(물론 휩쓸려 내려가버린 머리카락들도 있겠지만 제외하고)
또 다시 말씀드린 최근 악화된 2개월동안은 그냥 구멍이 머리카락으로 까~맣습니다.ㅋㅋ 치울때마다 깊은 빡침.. 세어보지도않아요 일부러 ㅋ
일단 본인은 이것때문에 이제 생활패턴을 고치고 다시 완벽히 금연을 할 생각입니다.. 위에 말씀드린대로 시기상 우연인지는 모르나 딱 흡연을 다시 시작한지 한두달지나서 이렇게 폭풍탈락이 와버렸기에..ㄷㄷ
금연은 뭐 3년간 안피기도하고.. 3개월 6개월 등등 금연 전과가 많은지라 담배는 뭔가 동기부여가 되면 혼자 어느정도는 잘 끊는 타입입니다.. 이번에는 영구히 지속해야겠죠 ㅎ
식습관은... 솔직히 못고치겠네요... 먹고싶은것도 못먹고 살면 그 스트레쓰로 머리빠질것같아서
(솔직히 생활패턴,식습관,흡연,음주는 케바케라고 생각하기고 유전적 요인은 어차피 이런거 안한다고 답은 없다고 생각합니다....만 그래도 기본적 바이오리듬은 맞출 생각입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제가 겪었던 혹은 겪고있는 조합약 부작용입니다..
우선 미리 말씀드리고자하는건 저도 이게 약때문인지 이런 미친 생활패턴과 식습관 때문인지는 조금도 분간해 낼수 없습니다.. 보통의 사람과 같은 바이오리듬을 유지한채 약물 복용한것이 아니기때문에...
하지만 일단 겪은 부작용 몇가지입니다..
1.성욕감퇴 및 발기력,강직도(?) 저하..
울산약이 10개월차고 그전에 프카 4등분 3개월정도 먹었었습니다.. 이건 그때부터 솔직히 좀 느꼈습니다.
각종 매체나 전문의들이 성욕감퇴 및 성기능 저하는 거의 확률상 없다고 봐도 된다고 말하지만 실제로 탈모인들은 이런 증상 겪는분들이 왜 많은지 모르겠네요. 저 또한 그렇습니다.. 확실히 전보다 좀 떨어집니다.. 성욕은 있긴한데.. 전만큼 울끈불끈 빠이팅 넘치진않네요..ㅋㅋ 사정시에 쾌감도 좀 적어진편입니다.
2.얼굴 혹은 손발이 붓는 현상
미녹시딜정에 부종이라는 부작용이 있는걸로 알고있습니다.. 그걸 또 완화시키는게 이뇨제인 스피로노락톤(알닥톤) 으로 알고있구요..
아마 약복용 2~3개월차였을겁니다. 갑자기 어느날부턴가 얼굴이 좀 부울때가 있더군요.. 심하게 붓는다기보단 평소보다 눈뜨고있기가 살짝 불편함이 느껴질 정도의 붓기.. 이건 아마 한 1주일정도 그랬던것같은데 그 이후 현재까지 정상입니다..
3.스피로노락톤,알닥톤 같은 이뇨제 또는 호르몬제의 부작용인 여유증..
이것도 말이 많은걸로 알고있고 실제로 대다모에 여유증포럼도 생겼던걸로 알고있습니다만 오랜만에 와보니 찾을수가없네요.. 사라졌는지
우선 본인은 정말로 여유증이 왔습니다. 플라시보 효과는 아닌것같습니다.. 전 원래 약먹으면서 억지로 긍정적인 생각을 한게아니라 부작용같은거 그냥 없는거라는 강한 믿음하에 약물복용을 시작했는데 여유증 초기증상인 양쪽 유두에 몽울이지고 가끔 욱씬거리며 누르거나 만지면 아프고 하는 전형적인 여유증 초기증세가 왔었습니다.
이땐 진짜 억장이 무너지는것 같았습니다.. 결국은 부작용이 나오는구나...하며..ㅋ
지금보니 대다모에 여유증 증세가 왔다고 글올린게 11월 30일이네요 ㅋ 조합약 복용한지 3개월 조금 넘었을때입니다.
그런데 저는 이게 얼마지나서 몽울이 싹 사라지고 통증도 싹 사라졌고 튀어나온 유두도 다시 들어갔습니다..
다행히 그렇게 현재까지 반년간 완벽히 정상인 상태입니다. 따로 뭘 한건 없습니다. 알닥톤을 빼먹어본적은 있습니다만.. 두세번?정도만 그래보고 그냥 먹어버렸습니다.. 머리빠지는건 싫어서요..ㅋㅋ 근데 쏙 들어갔네요.
증상이 어느정도 호전되고 유두가 돌아올때쯤 약을 다시 시킬때 의사분께 슬그머니 이런이런 증상이 와서 두어번 스피로노락톤을 빼먹어본적이 있다고 말씀 드려봤더니 잘했다고 하시더군요.. 그냥 일시적인거라고 그런 증상있을때 그렇게 빼먹으면 다시 정상으로 돌아온다더군요. 이미 정상으로 돌아왔을때 다시 확답처럼 이 말을 들으니 안심했던게 생각나네요.
4. 마지막... 피곤함........
이건.. 솔직히 위에 말씀드린대로 생활패턴이 안습이라... 약의 안좋은 효과인지는 모르겠습니다.. 일단 무엇때문이건 몸이 느끼기에 굉장히 피곤합니다.. 항상.. 무기력하고.. 잠을 10시간을 자고 일어나도 개운함은 찾아볼수도 없구요..ㅋㅋ 이건 솔직히 저도 찔리는부분이 있기에 약때문인것같다고 말씀드리긴 힘드네요.
아무튼 이 정도 부작용이 있었습니다. 의사분께서는 보통 6개월~1년 복용해보고 2일에 1번 3일에1번 줄여보라고 말씀하시는거 다 아실테고 또 이렇게 먹거나 약을 끊으면 도로 빠지는것도 다 아시리라 생각합니다. 고로 전.. 그냥 약은 평생 먹으렵니다.. 다만 건강에 너무 적신호가 온다 싶으면 조합약 - 프카 - 조합약 - 프카 이렇게 격일로 번갈아가며 먹어볼 생각입니다.
마지막으로 탈모인들 모두 화이팅하시고 조합약 복용자분들 덧글로 본인 경험이나 의견,조언 해주셨으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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