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대다모 가입한지는 꽤 됐는데 눈팅만 가끔씩 했네요...
20대에 탈모가 시작되어.. 그 땐 정말 그냥 죽고 싶었어요.
마이녹실, 프로스카, 검은콩, 다시마 등등 머리에 좋다는 건 죄다 해봤는데, 차도가 보이질 않더라구요.
가발도 알아봤는데, 제 칭구는 가발을 하고있습니다만.. 모낭이 다 죽어버릴까봐 가발도 못하겠어요..
아무리 봐도 모발이식 뿐인거 같아서 심히 고민 중입니다.
벌써 30대 중반...
어서 장가도 가야하는데..
여자를 만나면 자신감은 떨어지고, 머 만나기도 전에 두려움부터 앞섭니다.
사회생활하면서도 자꾸만 의욕이 떨어지고..
사실 얼마전 우연히도 제 머리의 실체(?)를 보고 놀란 여자 왈 "관리 좀 하세요~",
관리... 많이 했죠.. 근데 해가 갈수록 빠지는 걸 어떡하라구요ㅠㅠ
머 이거 말고도 상처받고 마음 졸인 일 참 많았지만, 그 날은... 잠이... 안 오드라구요.
여기 계신 분들도 사는게 사는게 아니실겁니다.
거의 포기하고 조만간 약이 개발 될거다 하며 막연하게 생각했었는데...
충격에 칭구랑 쓰디쓴 소주로 새벽 늦게까지 마시는데, 자꾸만 울컥울컥하드라구요.
한번 눈물 흘리면 쏟아져나올거 같아 꾹.. 참았죠..
더 이상은 못 참겠습니다.
돈이고 나발이고, 마치 머가 문제가 있는 사람처럼 나를 바라보는 주위의 시선..
자꾸만 떨어지는 의욕... 바닥끝으로 추락해버려 더이상 내려갈곳없는 자존감..
이제는 그만 이런 것에서 해방되고 싶네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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