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살 대학생입니다.
병원을 갔다왔어요. 18-19살때부터 정수리가 좀 비는것 같다는 얘기를 23살까지 꾸준히 듣게되어서 결국 대학병원 피부가를 가게 되었습니다.
너구리때문에 차 갖고 계신 아버지도 같이 오셨는데요. 직접적인 대에서 유전은 없겠지만 간접적으로 나타날 수 있다고 정수리 쪽의 모발이 좀 앏은걸로봐서 탈모가 맞다고 했습니다.
머리 하나 없다고 죽는 것도 아니고 나 자신만 떳떳하면 되는거잖아요.
근데 지금 너무 불행해요... 마음을 잡아보려고 노력해도 다시 무너지는 중이에요.
감사할 것이 너무 많은데도 어제 어머니한테 우리형은 탈모가 아니라서 부럽다고해서 마음 아프게 했다는 사실이 너무 죄송스럽고 미어지네요ㅠㅠ 또 오늘 나온 싸지 않은 약값을 보면서 또 죄송하고ㅠㅠ
내가 탈모만 아니였으면 이렇게 약값도 지우게하지 않고 속상하다고 하소연해서 맘아프게 안했을텐데...
물론 긍정적인 마음을 가지려고 해요. 노력을 하되 노력을 해도 안되는건 그대로 좋다고 생각하면서 밝게 살려구요.
하지만 오늘은 좀 제가 많이 불행하고, 불공평하다고 느껴지는 하루네요..
잠시 한 번 주저앉다가, 다시 곧 일어나겠습니다.
죄송해요 탈모초기인 제가 이런 실없는 소리나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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