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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잡담] 갑자기 탈모때문에 따돌림받았던 기억이 나네요

  • 12년 전

  • 865
9
탈모가 제 잘못도 아닌데
고등학교 때부터 탈모가 진행되왔습니다
지금은 그래도 치료를 한덕분에
그때보단 좀 나아진 편이지만
그때는 약을 복용할 수 조차없었습니다
한참 사춘기 외모에 가뜩이나 예민할 나이였는데
같은 반 친구들 심지어 밥을 먹으러급식소를 가면
항상 저혼자 밥을 먹었습니다
급식소에는 전학년이 같이 쓰는 상황이었기때문에
알게모르게 저희학교내에서는 저에게 대머리독수리라는 별명을
붙였더군요 정말 모든게 다 절망이였습니다
탈모가 죄인것도 아닌데 더럽다며 쳐다보고
저를 완전히 벌레보듯이 봤어요
그러다가 도저히 못참겠어서 가발을 쓰고간적이있는데
또 이젠 가발갖고 놀리더라구요
정말 죽고싶을 만큼 너무 힘들었지만
독기품고 열심히 공부해서 나름 좋은 대학에 입학했습니다
지금은 꾸준히 치료도해서
나름 좋은 직장도 갖고 능력되는 좋은 남자친구도 생기고 하니까
고등학교때 같은 학교였던 아이들이 뒤에서 또 속닥되는것 같더군요
그냥 상대도 하지않으렵니다
갑자기 그때 생각이나서 끄적여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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