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강남의 한 모발이식병원에서 상담 받고와서 이렇게 글을 씁니다..(물론 이식수술후 상담!)
탈모가 시작된건 정확히 언제인지 모르겠지만 군에 입대하고 각종 스트레스 및 생활여건이 좋지않아서 그때부터 빠지기 시작한것 같습니다. 전역하고도 이마가 전부터 넓은 관계로 그러케 심각하게 생각하지는 않았어용...그런데 학교를 복학하고 사회생활을 하기 시작하면서...점점 심각성을 깨달았죠ㅜ
저의나이는 20살아직 청춘을 불태울(?)시기 아닙니까??
학교가서 강의듣고,친구들과 카페가서 과제도 하고,술도마시고,과팅도 하고,알바도 하고,운동도 하고,취미생활도 하고,소중히여기는 사람과 사랑도 하고....
하지만 이 모든게 탈모하나때문에 사람들을 피하게되고 자신감도 많이 잃었던것같습니다.
저는 학교를 야간을 다닙니다. 그래서 오전에는 아르바이트를 하고 오후에는 학교를 다녔죠...
아르바이트는 패밀리 레스토랑에서 서빙을 했습니다. 그런 분야에서 일해보셨던 사람들은 다 아실거라 생각합니다. 어느정도 외모도 평가된다는걸...그런 이유로 저는 매일 아침에 일어나 밥먹기전에 하는 일이 우선 씻고 머리를 정리하는거였습니다. 제가 0자랑,M자 둘다 심한데 암튼 그냥 탈모가 심한데 앞머리는 옆으로 넘겨 최대한 양쪽이마가 안보이게 매꾸고, 윗쪽은 빗으로 최대한 두피가 안보이게 애를 썼죠...
그러다 일을 늦게 가기도 하고
어떤날은 그런작업(?)을 하면서 이런 생각이 들엇습니다. 꼭 내가 이렇게까지 해야되나,살아야되나
그래서 방학때 모발이식을 할 계획이었습니다.
모발이식을 해서 다른 평범한 사람들처럼 그렇게 살자고 생각햇습니다.
그러케 몇일이 지나 이식을 하고 한달뒤에 다시 알바를 하기시작했습니다, 가발을 쓰면서 아르바이트를 했어요... 하지만 미묘한 감정이. 뭐라 말할수없는 느낌...불안감,미안함,답답함등등.... 내머리가 아닌걸 내머리라 속여야된다니 정말 속이 상하네요ㅜㅜㅜ
그리고 오늘 이식한곳에서 저의 머리가 이식한부분 빼고 호전될 가능성이 있나없나의 가능성을
상담을 받고 왔는데 정말 버스에서 울뻔했습니다... 머리가 나아질 가능성 더 호전될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20대때 저의 상태는 많이 심각하다고 말씀하시는데 정말 맥이 다빠지더군요
상담을 마치고 집에 돌아오는 길에 지나가는 사람들 머리만 보고왔습니다..... 저사람들은 멀쩡한대 나만 이렇게 살아야되나? 왜 하필 나인가?
그런데 이러케 슬퍼한다고 내머리가 나는건 아니잖아요...이순간부터 노력이란 노력은 다할껍니다. 대다모의 힘을 빌려서! 여러가지 정보도 나누고 얻고 힘을 받고 힘이 되어주고
이 글을쓰는 이순간부터 다짐합니다. 꼭 탈모에서 벗어나겠노라라고! 모두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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