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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치료법] 나의 탈모치료사

  • 11년 전

  • 975
4
정말 제 탈모 인생을 적자면 책 한 권 분량도 모자랄거라고 생각이 되고, 여기 계신분들 모두 별반 다르지 않을 거라 생각됩니다. 혹시라도 제 이야기가 어떤 분들께 희망이 될지도 모른다고 생각하고 글을 적습니다.
전 지금 30대 중반 남자입니다. 고등학교 2학년때인가, 머리숱이 적어지고 있다는 걸 깨달았고, 그 날 이후로 제대로 거울을 본 적이 없습니다. 그 이후로 안해본 방법이 없을 정도네요. 모발력, 난다모, 장광 등등 집에서 할 수 있는건 다 해봤고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학 재학시절 내내 머리숱은 줄어만 갔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대다모를 처음 알게 됐고, 어둠의 경로로 프카를 손에 넣게 되었습니다. 확실히 효과가 있다는 느낌이 들더군요. 한 일년쯤 먹었을까. 정말 효과를 보는 듯 싶다가 금전적인 사정이 여의치가 않아지자 복용을 중단했습니다, 정말 2-3개월만에 감쪽같이 원상 복구가 되더군요. 그러다가 군대에 갔는데. 머리가 짧으니 숱이 적은것이 더 티가 나겠죠 아마도. 군대시절 내내 엄청 갈굼당했습니다. 스트레스 받을 수록 머리는 점점 없어져갔고요. 소대장은 이정도면 군대 면제시켜줘야하는거 아니냐는 얘기까지 했고 정말 매일매일 죽고싶은 심정밖에 없었습니다. 다시 사회에 나갈 용기는 뭐 전혀 없었구요. 그냥 결혼도 못해보고 내 인생은 여기까지인가보다 자포자기하는 심정으로 죽을 생각도 여러번 들더군요. 그러다가 제대할때쯤 되어서 휴가를 나왔는데 대다모에서 더모의원에 대한 글을 읽었습니다.(광고하려는 생각은 추호도 없습니다) 정말 비싸다고 생각했지만 부모님 도움을 얻어 병원을 다니게 되었습니다. 고작 샴푸에 토닉. 전에도 먹었던 프로페시아 처방. 고작 이걸로 탈모 치료가 된단 말인가. 역시 이번에도 또 돈지랄하고 끝나는가보다. 그렇게 생각이 들더만요. 그래도 부모님 지원으로, 정말 제게는 너무 비쌌지만, 3개월만 참아보자고 생각하고 병원을 다녔습니다. 3개월이 다 되어갈 무렵인가. 정말 기적처럼. 효과가 있었습니다. 한 2배는 된 거 같네요. 잘만 감추고 다니면 다들 숱없다는 얘기는 안 할 정도로. 단시간에 그렇게 많이 좋아졌었네요. 그렇게 그 후로도 몇 개월을 돈을 바쳐가며 매달 30만원이 넘는 돈을 들였습니다. 사람마음이 간사하기 그지없죠. 머리숱도 어느 정도 늘고 돈도 아깝고 토닉 바르는것도 번거롭고. 그만 두었습니다. 그러더니 머리숱이 다시 줄어드네요. 그 후로는 프로페시아에 온라인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토닉 정도로만 관리하고 있는데. 어느 정도 고비의 시간을 넘겨서 그런지 몰라도 머리숱이 눈에 띄게 줄어든다는 느낌은 없습니다. 그냥 조금씩 조금씩 계속 줄고 있네요. 기적같은 경험을 했지만, 다시 그런 돈을 들일 생각도 없고 그냥 이 상황에 만족하면서 그냥 하루하루 보내고 있습니다. 나이가 드니 휑해진 머리숱을 이해해줄 마음의 여유도 좀 생겼네요. 이젠 어느정도 포기하게 된 거 같습니다. 예전의 저처럼 탈모로 인해서 죽을만큼 고민이 되시고 억만금을 들여서라도 고치고 싶다는 마음이시라면 한 번 참고해보시라고 적어봤습니다. 모두 득모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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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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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발이식 포토&후기

    1 16

    우리동네 모발이식 병원지도

    병원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