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사춘기부터 있었던 그지같은 탈모가 대학에 진학하고 수험 스트레스가 사라지자 나아지기 시작했습니다.
그후 연애도 하고 학교도 다니고... 저에겐 진짜 꿈같은 생활이었어요.
그러다 다시 스트레스가 생기고, 불면증에.. 생활습관까지 망가지기 시작했고
남자친구랑 헤어지고 두달...
휑한 느낌에, 정신을 차려보니까 이전보다 더 심한 탈모가 와있었습니다.
겁나서 못갔던 병원을 엊그제 처음 가보았고.. 왜이렇게 늦게 왔냐며 지금 할 수 있는 건 나빠지지 않게 하는게 다라고 하더라구요.
주말에 있던 약속, 스터디, 뭐 등등 다 취소하고, 방안에서 혼자 울고 있어요. 이러다 대인기피에 우울증까지 올 것 같습니다.
꾸미고 싶은데, 아니 안이뻐도 좋으니까 어깨피고 당당해지고 싶은데.. 그것마저 못 할 것 같아서 두렵습니다.
그래도 지금부터 생활습관 교정부터 차근차근 해보려구요. 병원도 무슨 과정 등록해서 삼개월 일단 다녀보기로 했습니다.
정신없이 써서 글이 참... 읽기 불편하네요. 과거에 제 자신을 소중히 대하지 못했던 거에 뼈져리게 후회하지만, 현재부터 사랑해주면 몸이 스스로 회복을 시작하겠죠? 그렇게 믿고 싶네요... 여러분들도 다들 나아지기를 정말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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