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역시 중2때부터 고민이 많았습니다.
아버지께서는 거의 ...그래서 유전 마음으로 이미 받아들였었죠.
원래부터가 숱이 없었는데
중2때부터 하루에 100개 넘게 빠지더군요. 머릿 기름으로 인해 밤에 꼭 샴푸를 했죠.
그래서 머리를 반스포츠로 깎았죠. 길면 너무 붙어서요.
중3때,고1,고2때도 매일 100개넘게 빠지는 머리를 보며 공부도 해야하는 상황에
머리 스트레스가 너무 심했죠.
심지어 고2때는 너무 스트레스가 심해서 일기장에 머리스타일을 그림 그리기도 했습니다.
이대로 가다가는 1년안에 40대 TM아저씨들처럼 되겠구나...
그런데 어느덧 대학생이 되고.
물론 1년 단위로 사진들을 보면 확확 줄어드는게 눈에 보이더군요.
그런데 참 신기한게 30살정도까지는 근 15년 하루에 100개씩 빠지면서도 어느정도
카바가 되더군요.
문제는 결혼하고 직장생활 10년 넘게 하면서, 이제는 속이 보일정도가 되었습니다.
30대 후반에 가서는, 두피가 보일 정도가 되더군요. 아 씁쓸합니다.
하지만!
나이가 들면서.
내가 중요시 하는 것이 외모가 아니라, 다른쪽으로 변한다는 점에 내 자신이 놀랐습니다.
예전이라면 밤잠을 설칠 정도가 되었는데도 말이지요.
중,고,대학생때는
운동화신고 츄리닝 입는 어른들을 이해할 수가 없었습니다. 아버지의 모습도 마찬가지구요.
하지만 지금에 외서 저의 모습은 그런 아저씨의 모습이 되어가네요.
그러면서 그들을 이해할 수 있게 되는 마음이 되었다고 해야하나요?
무덤덤해진다고 해야하는게 낫겠네요.
비록
중,고,대학생때보다 훨씬 적은 머리숱을 갖게 되었지만,
그때보다 오히려 더 고민이 적습니다.
득모보다
더 중요한것들이 많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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