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방전 없이는 구매가 안되는 프로좀에이가 다 떨어져서 1년을 살짝 채우지 못하고
충북대 병원에 예약을 하고 다시 방문했습니다.
진료과에 가서 접수를 하니 간호사가 약을 추가로 받으러 온거면 처방전을 줄테니
바로 약국가서 약을 사면 되고, 교수님께 경과를 보이고 싶으면 1시간 넘게 기다려야 한다더군요.
내심 교수님이 다른 치료법이나 뭔가를 제시해주지 않을까 하고 기다렸습니다.
1시간 10분 정도 기다리니 드디어 순서가 되어 교수님 방으로 들어갔지요.
오랜만이라고 인사를 하시고 앉아서 제 머리를 살펴보시는 시간 약 10초 정도.
술, 담배 어느정도 하는지 물으시고 지금까지 1년간 주구장창 써왔던 약, 토닉, 샴푸의
뻔하디 뻔한 사용법(소진의 법칙, 스칼프엔과 프로좀에이의 냉장보관)을 설명하시고
1년마다 오면 진료비가 발생하니 3년치 처방전을 끊어주시더군요.
이 처방을 지속적으로 하면 반드시 효과가 있다고 말씀하셨구요.
약을 자주사게 되면 조제비가 발생하니 6개월이나 1년치를 사는게 좋다는 말씀과 함께요.
그리고 진료는 끝났습니다. 3년 후를 기약하며... 토탈 5분이 걸리지 않더군요.
내심 뭔가 다른 처방이나 얘기를 기대했는데 또 똑같은 얘기와 처방이라니...
실망이 이만저만이 아니었습니다. 그리고 원무과에서 진료비를 내고 약국으로 향했죠.
충대약국으로 가면 항상 볼 수 있는 풍경이지만 뭔가를 바리바리 많이 싸주고 있는 약사의 모습.
네. 충대탈모약은 누구를 막론하고 다 똑같은 처방이죠.
스칼프엔, 나녹시딜, 프로좀에이, 프로스카, 케라민, 메디락디에스, 진크피, 노비프록스
6개월치 사왔습니다.
어느 누구를 막론하고 똑같은 처방을 내린다는건
이 방법외에는 답이 없고 모든 사람의 탈모치료는 이 처방으로 동일하다는건데...
환자의 개인차와 특성은 배제하고 모든 사람이 똑같은 약과 똑같은 방법으로 탈모와 싸운다는게
과연 옳은일인지... 솔직히 잘 모르겠습니다.
더군다나 비용도 무시할 수 없는게 충대 약 1년치가 대략 130만원인데
교수님 처방대로 3년을 더하게 되면 총합 4년 약값이 무려 520이네요.
돈을 조금 더 보탠다면 모발이식을 할 수도 있는 비용이죠.
충대 교수님 처방을 받은 사람은 모두 똑같이 하고 있는 이 치료법을
계속 믿고 이대로 진행해야 하는건지, 다른 방법을 시도해봐야 하는건지
참 어렵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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