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입 후 탈모 입문(?)한 썰로 첫글을 쓰네요.
저는 원래 태생이 모발이 얇았는데요.
머리를 깍을때마다 깍아주시는 분들이 모발이 되게 얇네요~ 하면서 많이들 얘기하시더라구요.
얇던 말던 평소에 별로 신경도 안쓰고 머리도 이래저래 잘 세우고 다니기도 했죠.
그러다 작년에 살이 너무 불어서 운동 좀 해봐야겠다고 시작한 무에타이가 탈모 입문(?)의 계기가 되었네요 ㅜㅠ
1시간 운동하는데 정말 운동량이 엄청나더라구요.
거기에 어인일로 본인 뇌께서 의지가 확고하신지 저녁을 굶어가면서 6개월 가량 정말 빡세게 운동했습니다.
몸은 정말 건강해지고 탄탄해졌는데
어느날 지인이 햇빛에 비친 제 머리를 보더니 왜이렇게 비어보이느냐고 대머리되는거냐고 하더군요.(물론 장난식으로..)
처음엔 굉장히 충격을 받았지만 에이 운동을 열심히 해서 잠시 그러는 거겠지 하고 넘길려했죠.
하지만 그게 되나요 ㅜㅠ 아직 20대 중반인데 대머리라니...
이리저리 검색해보고 찾아보고 스스로 내린결론은 난 갑작스럽게 운동량이 많아진것과 동시에 휴지기성 탈모가 겹쳐서 그러는 것이다라는 것이었죠.
역시나 탈모를 인정하지 못한 합리화만 잔뜩하는 결론이었지만 어느날 진짜 이러다 나중에 엄청난 후회를 할거 같다는 삘에 병원에서 진단을 받고 지금까지 약을 복용하고 있습니다 ㅜ
사실 예전이나 운동할때나 그 직후나 지금이나 내가 지금 머리가 빠지고 있다는게 별로 체감을 안되더라구요.
지금도 맘 한구석에는 그때 그냥 밥도 안먹고 운동빡세게해서 그런거지 탈모 아닌데 오바하고 있는거 아닌가 싶기도 하구요.
하지만 할아버지가 아주 완벽한 남성형 탈모이시라는 점에 저의 모든 의심은 한구석에 고이 접어두고 성실히 약을 먹으며 살고 있습니다.
오히려 인정하고 난 미리미리 관리중이니 나중에 걱정없어 라는 마음이 들면서 편하기도 하더라구요 ㅋㅋ
이제 다시 운동을 해야할거 같은데 괜찮겠지만 그래도 잘 먹으면서 해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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