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여렸을때 부터 머리 숱이 적었습니다.
여아 였음에도 밖에 그냥 데리고 나가면 다들 장군감이라고 그러셨죠..
아빠가 대머리여서 좀 걱정은 되었지만 엄마는 그야말로 찰랑거리는 두껍고 새카만 머리카락을 지니셨기에.. 설마 아빠를 닮겠어.. 그랬죠..
근데.. 왠걸... 머리카락 굵기도 너무 얇고, 밀도도 너무 적고..
정말 마흔이 다 되도록 항상 머리 스타일은 뽀글뽀글 파마머리에 항상 정수리를 가리려고 올백으로 넘기로 정수리는 핀을 찔렀죠..
그나마 결혼식때는 부분 가발의 도움을 받아 다행이었죠..
애 셋을 출산하다모니 그나마 남아 있던 머리카락도 더 우수수수...
직장생활도 하다모니 스트레스로 인해서 탈모도 심해지는 거 같구...
아... 얼굴은 그나마 빠지지 않는데...
그놈의 머리숱때문에....
지금도 남편에게 그럽니다. " 아.. 내가 머기숱만 많았다면 그냥 이렇게 있지 않을텐데..."
남편은 머리숱없는 지금도 누구보다 이쁘다고 하지만... 그래도 제 자신에 너무 자신없어요..
그래서 이번에 큰맘 먹고 탈모 치료 해보려고 합니다.
운동 시작한지 3개월 되었구요.. 매일 머리 감고, 드라이기로 잘 말리고, 헹굼할때는 마지막에 찬물로 하구요..
엘크란과 병원서 처방해준 엠플로 되어있는 약 매일 바르구요..
더 이상 출산 계획 없다니까 아보가트 처방해주시더라구요.. 케라민과 같이 먹고 있어요.
또 모발이식도 맘 먹었습니다.
비록 내년이면 불혹의 나이이지만 새 삶을 시작하는 맘으로 탈모 노력하렵니다.
제가 무슨 전지현의 머리스타일이나 수지의 머리슽을 기대하지 않습니다.
그저 훵한 정수리부분을 어떻게든 좀더 허옇게 보이지 않게 가릴 수 있게 될지... 그정도 기대입니다.
자... 저희 2015년도는 이렇게 시작하려합니다.
여러분... 기 팍팍 넣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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