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글들을 읽을때마다 안타까운 마음도 있고 동감되는 글들도 있네요.
저 역시 고1때부터 TM로 고민이 많았죠...
그때그 심정 당해보지 않은 사람은 모르죠. 20년이 지난 지금에 와서...여기 글들을 읽어보니
저 역시 도움을 드려야겠다는 생각이 많이 듭니다. 제가 TM으로 고민이 많던 그때는 정말로
정보가 없어서..인터넷도 없고...독학으로 해결책을 찾아야만 하는 시기였네요.^^
몇가지 좀 도움되는 말을 하자면,
1. 고민은 실제 탈모상황보다는 마음에 달려있다. 대부분 군대 가기 이전에 와닿는 스트레스가 심하고.
결혼전에 좀 심하고. 애낳고 생활에 찌들게 되면 어느정도 무뎌지게 되는 것 같다.
점점 탈모는 진행되어 가나 5년, 10년, 15년 이후 스트레스는 점점 더 줄어든다고 해야하나...
2. 본인의 경우는 나이 40. 고1때부터 탈모 20년정도 지속되었는데.(친가쪽 전두환급). 현재는 정상인 수준임. 지난번 피부과 갔더니
왜왔냐고 했을 정도.심각할때는 정수리, 앞 모두 두피가 다 보일정도. 회식자리나 담배피는 자리에서 TM우스갯 소리의 도마에
올랐었네요.
3. 진행사항
20살~25살 군대 : 꾸준히 빠지는 시기, 군복무시는 거의 훅 가고나서 더이상 안빠질 머리만 남는 것 같음.
25살~28살 결혼직전 : 그래도 꾸준히 빠지는 시기이나 장발로 멋을 내려다보니 고민이 많던 시절
30~35살 : 결혼이후, 바빠지는 직장업무. 꾸준히 빠지는 시기.
35~37살 : 머리속이 보임. 누가봐도 TM. 항상 모자 쓰고 다님.
38~39살 : 아싸리 짧게 자르고 다님.
40 : 약 복용. 다시 중학생 시절로 돌아가는 기분.하지만 이미 넓어진 이마는 어떻게? 그리고 털린 머리는 어떻게?
가느다랗던 머리들이 정상모발로 변했고, 늘 개기름지고,푸석해전 물에 젖은 지푸라기 같던 머리카락이 '싱싱'해졌음
4. 지난 20년간 해봤던 사항. 그리고 그 경험으로 인해 깨달았던 것들 (주관적인 것임)
1) 샴푸의 중요성
잔여물이 남지 않게 잘 헹구는게 제일 중요함. 잔여물이 남으면 (두피 트러블 같은 문제보다는) 그 잔여물을 이겨내기 위해
두피에서 피지가 많이 분비됨.잘 헹구는 방법 : 드럼세탁기 원리처럼... 샤워를 하면서 손바닥으로 머리를 살살 치면서
헹구는방법. 잘 씻어내는게 제일 중요함.
나한테 맞는 샴푸는? 비싼 샴푸보다는 천연제품. 그리고 2개 이상을 같이 사용할것. 한가지만 사용하면 내성이 생겨서
거품도 잘 안나고, 두피가 약간의 긴장을 해야하는데 그러지 않음^^ 그래서 1차 세척시에는 한방 "려"를 사용하고,
2차 헹굼용으로는 외국제품 오가닉 이용함. 1차시는 거품 충분히 내고 1분 정도 방치. 왠지 두피 기름이 녹는 기분.
2차 헹굼용시는 거품내고 3~5초 후에 바로 헹구기 시작. ph바란스가 적정하게 맞춰진다는 기분이 듬.
또하나 가장 중요한거. 초반에 물에 충분히 머리를 불려야함. 그래야 거품이 잘 남. 그리고 샴푸하면서 뒷목-뒷통수부분마사지도 병행
2) 말릴때도 매우 중요
성급하게 대충 말리면, 머리결도 푸석해짐 - 종일 머리에신경쓰이고 피지 분비 많이 됨
뜨거운 바람으로 바싹 말리면 - 장시간 말리면 상관없지만,단기간에 금방 말리면 이것 역시 피지 분비 많이 됨
차가운 바람으로 90% 말린 후(정성껏), 막판에 온풍으로 멀리서 5초정도 수분들을 살짝 날린다는 기분으로...
3) 기상 직후, 취침 이전 샴푸함.
늘 머릿속이 청결함. 그리고 취침전에 머리를 감고나서는 (스타일은 상관없으므로) 냉풍으로 두피를 잘 말려야함.
머리의 건강은 취침시간에 이루어진다고 봄. 두피를 다독인다는 기분? ^^으로 잠자기 전에 잘 말려줌.
4) 자정 이후 늦게 잠드는 것은 탈모에 쥐약!
특히 술먹고, 담배피고, 1~2시 이후에 늦게 자고, 아침에일찍 일어나서 일터로 나가는것 - 탈모에 최악
잠을 조금 자더라도, 반드시 11시 이전에 잠들 것.-설명 안하겠음.그냥 믿을 것.일주일만 해보면 알게 됨.
5) 라면은 쥐약
본인은 매일 소주,맥주를 마시는데. 절대라면은 안먹음. 라면이 두피에 쥐약임
6) 머리에 열이 많으면 두피 피지 분비가 많이 되어 안좋음. 이게직접적으로 TM에 영향을 주지는 않을지라도 피지분비가 많으면
간지럽고 긁게 되고 신경쓰고 그러다보면 스트레스받아 머리 빠지는 양이 많아짐.
해결책은, 족욕이 좋음. 발을 항상 따뜻하게. 혹시 찜질방 가게되면, 발만 담그는 식으로.그러면 머리쪽의 열이 내려감.
7) 과식은 안좋음. 과식하게 되면 몸이 피곤해지고, 몸이피곤해지면 머리 영양분이안올라감. 결국 머릿결과 직결됨.
8) 보통 유전탈모를, 아버지가 탈모면 본인도탈모. 만약 아버지가 정상이면 본인도정상이라 생각하는데.
가족,일가친척중에 탈모가 없더라도 탈모유전자는 다 갖고 있으므로 상관없음.
9) 대부분의 TM관련된 제품들은 상업성이 너무 심함. 휘둘리지 말것. 정답은 약복용임. 문제는 하루라도 빨리.
10) 피지 낮주는 방법
머리를 시원하게. 자주 세수해주는 것도 효과많음. 본인은 세수를 거의 한시간에 한번꼴. 머리는 늘 뜨거워서 두피가 붉은색.
퇴근할때되면 피지로 인해 머리가 떡이되어 머리감고 퇴근할때도 많음.
11) 머리 숱 치지말고, 걍 바가지 머리? 식으로 이발하는게 낫다고 봄. 미용실 직원들은 TM에 대해 잘 모름. 머리 숱치는 기술을 배웠으니
써먹을 수 밖에...쩝.
12) 가릴려고 머리 기르는 것보다는, 짧게치는게 오히려 좋음. 정수리 부위는 기른다쳐도 앞머리는 짧게. 어차피 TM는 티남. 가리려고 하면
자신감만 낮춰짐.
13) 머리가 심하게 빠졌을 때 (약 1,2년전) 식초2,3방울 담그고 헹궜었는데, 약간 효과를 본것 같기도 함.
14) 20년간 평균 하루 50개. 많을때는 (고딩,대딩) 150개정도 털렸음. 하지만 그건 시작에 불과.
본격적인 TM이 시작되는 증상은, 몸에 증상이 나타남. 손등, 손가락등, 가슴등에 검은털이 나기 시작하고 턱수염의 질이 다름...그리고 직모였던 옆머리들이
꼬부라지기 시작. 거의 두세달만에 훅감. 비참함. 그렇다고 이 시기에 빠지는 머리가 많은게 아님. 머리감을 때 머리 빠지는 것에만 집착하지 말것.
15) 선척적으로 머리숱이 없는데. 머리숱이 적고/많고 보다는 탈모가 언제시작되느냐가 중요함.
중고딩,대딩 동창들중에 예전에는 숱 많았는데, 나이40되고 보니 한방에 훅간 친구들 많음. 반대로 예전에는 TM징조가 있던 (머리숱없던,이마넓고)친구들이
지금 그대로유지되는 친구들이 있음. 결론은 유전형탈모는 한방에 훅간다는것.
16) 본인은 절대로 '스트레스로 인한 탈모'에 대해서는 인정안함. '스트레스 탈모'는 유전임을 거부하려는 자존심?이 만든 말 같음. 사실 '스트레스'말 붙이면
안통하는 질병이 어딨나...
17) TM정보는 TM를 겪은 사람들이 제일 잘 알고. 두피 클리닉? 뭐 이런곳 사람들은 .... 무시할 것. 세월호때 못보셨나? 이 세상에 전문가는 없음.
18) TM에서 해방되고, 개선된 사람들은 이곳에 안올 것임. 보통 질병,고민등을 목적으로 만든 동호회카페는, 열심히 활동하다가 개선이 되면 들르지 않음.
효과가 없는게아니라, 효과본 사람들이 글을 안남기고활동을 안하니까 그렇게 느껴지는거고. 효과못보고, 부정적인 결과를 얻은 사람들이 하소연하기에
비젼이 안보이는 것일 뿐.
19) 계속해서 신입들이 이곳에와서, 활동을 하는데. 이게계속 반복이 됨. 정보 역시 계속 반복이 됨. 기존에 묵혀두었던 정보들을 summarize하자면,
약먹읍시다.임..
글재주가 없어 두서없이 적은글, 도움이 될 지 모르는 정보들이지만
제 개인적인 경험, 주관적인 사항들입니다.
모두 득모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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