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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uck탈모] 30세 피나 복용후 중단 탈모재진행후 두타복용

  • 11년 전

  • 1,737
5
저는 어릴적 모발이 굉장히 무성하였습니다.

저희집안은 외가와 친가 모두 탈모집안입니다. 물론 모두 탈모는 아니지만

일단 아버지는 탈모없이 M자이마를 가지고 계시고 어머니는 여성탈모가 심하신데 현재 형상유지정도만 하고있습니다.

본인은 아버지를 닮아 이마가 M자이며 고딩때부터 외출시 항상 왁스를 바르고다녔습니다.

젊은 나이에 멋에 관심이 많았고 그당시 세팅력이 좋은 갸x비란 브랜드의 왁스를 이용하였습니다.

그로인해 저도 모르는사이 정수리를 중심으로 탈모가 진행 되었습니다.

미용사가 정수리에 숱이 조금 없어졌다 말하구 친구들이 깜작놀라는걸 보고도 저는 아무렇지도 않았습니다.

당장에 왁스 손질이 힘든것도 아니고 단순한 성격이라 그런지 감흥이 없었고 오히려 책상위에 머리를 흔들면서 떨어지는 머리카락들을 같은 반아이들에게 보여주면서 즐기기도 하였습니다.

참 어리석었지요..

대학 들어가서는 관리가 더안되었고 매일 술먹고 그냥자고 감고나면 뻑뻑한게 스타일링이 잘된단이유로 비누
로 머리감고 파마와 염색을 밥먹듯이 하고다녔습니다.

그리고 입대를 하였고 6개월동안 비누로 머리를 감았으며 나머지는 PX에서 파는 샴푸를 이용하였습니다.

제대후 기다렸단듯이 머리를 길렀습니다. 그리고 파마와 염색을 하였지요.

아무래도 제 모근은 거기까지 였나봅니다. 베이비펌이란 머리가 붕뜨는 파마를 하였는데 머리가 계속 죽기 시작하였고

머리를 감을때 머리카락이 우수수 쏱아지기 시작하더니 하수구가 막히는건 다반사이고 남들이 봐도 탈모라는게 보일정도로의 상태가 되어버린거지요.

중요한건 이렇게 되는게 2개월채 안걸렸다는겁니다. 그사이 파마2번 염색 1번 했구요. 제나이 24살때 일입니다.

한가지더 문제가 있다면 두피가 굉장히 예민해졌다는겁니다. 집에 있는 일반 샴푸를 쓰면 밤새도록 두피가 간지러워서 긁으면서 잤고 아침엔 베게가 머리카락으로 가득했습니다.

그래서 슈퍼에서 파는 헤드엔숄더를 구입하였고 한동안 간지러운게 괜찮아지는것 같더니 얼마안가 다시 간지러움을 호소하였습니다. 이상태가 1년여 지속되었습니다.

그사이 정수리는 뿌리처럼 훤해지고 엠자는 소문자에서 대문자가 되기 시작하였습니다.
모발수가 3분의 1로 줄어든 상태이지요.. 매일 스트레스로 살았던거 같습니다.

워낙 단순하여 원인파악보다는 이식을 생각하였고 돈 모을 준비를 하였습니다.

하지만 저에게는 구세주같은 존재가 있었는데 바로 어머니입니다.

평생을 여성탈모로 고생하셨던 어머니는 분명 자식2명중 최소 1명은 자신과 같은 탈모가 있을거라고 생각하여 본인이 시도해봤던것중 효과있는걸 전부 저에게 귀찮을 정도로 권하기 시작하였죠.

어느날 어머니가 주말 아침 시간비우라고 하셨고 무슨일 있나했는데 당일날 갑자기 저를 피부과로 데려가셨습니다. 그러고 당당하게 프로페시아 사러왔다고 안내데스크에 말씀하시더라구요.

그렇게 저는 25세부터 피나를 복용하게 되었습니다. 솔직히 처음엔 무슨 효과가 있겠어 하루하루 챙겨먹는게 귀찮았고 매일밤 어머니가 노이로제 걸릴정도로 저에게 억지로 먹이셨습니다.

그러고 3개월 거짓말처럼 머리가 나기 시작하더군요. 너무 드라마틱하였고 2002년 월드컵 이후로 최고의 희열감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그때부터는 제가 직접 챙겨먹었습니다.

그러고 4년이 지났을때 사회생활 3년차가 되고 예전같지는 않지만 어느정도 머리숱을 유지하게되었습니다.

그리고 독립을 하였고 생활패턴이 엉망이 되었지요. 하루에 한번씩 챙겨먹던 피나는 3~4일에 한번 먹을까 말까 였고 매일 지인들이랑 술에 빠져 산거같습니다.

가장큰문제는 과거의 탈모의 고통을 잊고 자신이 언제 그랬나 싶을정도로 현재상황에 안주해버리는 매너리즘에 빠져버리게 된거죠.

그렇게 29세 가을부터 다시 탈모가 진행되었습니다. 자취방이 머리카락으로 도배가 되었고 하수구가 막히자 다시한번 낙담하게 되었습니다.

30줄이 된 지금은 두타를 알게되어 1주일 넘게 복용중입니다. 머리카락이 힘을 되찾고 있고 머리를 감을때 모발탈락이 10~15개 유지하게 되더군요.

이젠 계속 복용할생각입니다. 그리고 탈모에 좋은 왠만한 시도는 다해볼생각이구요.

저의 탈모원인이 호르몬과 민감성 두피때문이란걸 알게되었고 행여나 저의 2세들이 저와같은 전철을 밟지 않게 제가 할수있는 가능한 모든 노력을 제가 어머니에게 받은것처럼 다해볼생각입니다.

제가 부모님이랑 통화할때 인사처럼 말씀해주시는게 "머리는 요즘 어떠냐"입니다. 참 웃프지요~

현재 아침에 일어나자 마자 두타복용 머리감을때 자극안주기 위해 천연샴푸바를 사용하고있습니다.

그리고 모발이 난다 하더라도 30세 부터 낮아지는 신체리듬을 감안하여 맥시헤어,오메가3,콜라겐를 먹어 부족한 영양을 보충할 예정입니다. 그리고 하나씩 누락시켜 모발변화를 관찰하여 제몸에 맞는 영양제를 찾을거구요.

이만 마무리하고 전세계모든 탈모인들이 득모하는 그날까지 저도같이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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