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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치료법] 내 이야기

  • 11년 전

  • 1,5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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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는 치료법이라 했지만 검증되지 않았고 그냥 제가 치료한 방법과 그간 있었던일들을 써봅니다.

먼저 저도 탈모인으로서 탈모의 고통을 잘 알기에 하나의 거짓말도 없이 이야기를 쓰려 합니다.

우선 제가 탈모를 인지한것은 군대전역후 머리를 기르면서 였습니다. 하지만 워낙 머리숱이 많았고

고등학생때부터 이마가 넓었기에 그런가보다하며 방치했습니다.

그러다가 작년 10월에 머리를 말리다가 앞머리가 많이 비어있는 느낌이들어 머리를 올려보니 이마가 m자로

파여있었습니다. 3일동안 인터넷에서 찾으면서 고민하다 결론은 일단 병원에 가보자하여 강남에 유명한 피부과에

서 탈모진단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바로 약을 시작했습니다.

물론 부작용에대한 불안감은 있었으나 머리를 잃고 싶진 않았기에 약물복용을 했습니다. 병원에선 처음한달간

부작용이 없으면 약물을 복용해도 이상이 없다고 말하였기에 한달간 내몸의 변화를 유의깊게 관찰했습니다.

아직 20대 초반에 약물을 먹는다는 부담감과 부작용에 대한 걱정을 떨쳐버리기 위해 약물을 복용하고 바로

친구들과 운동을 했습니다. 땀을 흘리고 나면 저같은경우 그런 걱정이 없어지더라구요.

한달간 부작용이 없었습니다. 그리고 치료효과도 좋았습니다. 더이상 이마가 올라가지 않더라구요.

아 저한테 약물이 잘 맞는가보다 물론 평생복용해야하지만 그래도 머리를 위해서라면 이정도 투자는 할 생각으로 계속 복용했습니다. 그러다가 3달째 접어드는데 밤마다 소화가 안되서 속이 더부룩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 때가 마침 시험기간이고, 내가 알게모르게 스트레스 받는구나 하고, 넘겼습니다. 그런데 시험이 끝나고나서도 계속진행되는 더부룩함과 어느순간부터 성생활에 문제가 생겼습니다.

고민하다가 약때문인가라는 생각이 들어 동네 근처 피부과에가서 진료를 받은결과 소화관련증상은 약물때문이라고 보기에는 어렵고 다른부분은 약물때문일 가능성이 높다했습니다. 그러면서 그렇다고 탈모 급성기를 치료안하기는 그러니 약물치료는 계속하고 필요할때마다 비아그라를 먹는게 괜찮겠다며 그렇게 처방해 줬습니다.

벌써 이나이에 그런약을 먹는것이 기분이 좋지는 않았지만 그렇다고 머리를 잃기는 싫어서 그렇게 하기로 결심했습니다.

그러다 다시 복용하던중 이번에는 가슴에 통증이 생기더라구요. 설마 이게또 약때문이겠어라 했지만 약을 안먹고 일주일 기다렸다 다시 약을 먹으니 통증이 생기는것을 보고 확신이 들었습니다. 약때문이구나...

정말 그이후 약을 먹기가 너무나 싫었습니다. 그렇다고 머리가 없는 제자신을 보는것도 너무나 싫었습니다.
거의 한달동안 약물외에 다른 치료법이 없나 나중을 대비해 가발을 맞춰볼까... 정말 답이 안나오는 고민을 한달동안 쓸데없이 고민하며 방학을 보냈습니다.

그러다 우연히 구글링을 하는데 외국의 대다모같은 사이트에서 약물용량을 줄여서 복용하시는 분이 있었고,
한 전문의는 간혹 부작용을 느끼는 사람에게 격일복용 혹은 3일에 한번씩 복용하게 권했으나 효과와 부작용 감소
모두 만족한 결과를 얻은 실험결과라기엔 거창하지만 그런 기사도 올린것을 바탕으로 나도 이렇게 해볼까?
해서 시작을 해봤습니다.

이렇게 한달째 진행중입니다. 한달가지고 평가를 하기에는 그렇습니다만 제가 하는 방법을 올리자면
프로페시아 1/4 0.25 한주에 두번 복용 + 미녹시딜 매일 두번 + 비오틴 + 적하수오환+ 호박씨기름 + 녹차 +
인스턴트 아웃 이런식으로 탈모관리중입니다.

뭐 이게 효과가 있다 라고 말씀드리고 싶은게 아닙니다. 이번에 교양과목으로 약물과 관련된 강의를 듣는데
교수님이 대학병원 의사입니다. 그 분이 말하기를 보충제에서 그나마 효과가 검증된것이 홍삼 오메가3 그리고 뭐하나 더있었는데 기억이 안나네요;; 그런말을 하는것을 보면 저기 비오틴 적하수오 호박씨기름은 효과가 없을지도 모르겠습니다.

다만 제가 이런글을 올리는 이유는 혹시나 약물치료에 부작용을 느끼시는 분들은 이런 방법도 시도해봄직해서
제가 해보고 제 실험결과를 바탕으로 약간의 효과가 있으니 이렇게하는 사람도 있다라는것을 알려주고 싶었습니다.

약물 용량을 줄였습니다만 사실 아직도 부작용이 있습니다. 하지만 그 강도가 약해져서 그냥 이정도면 참을만하지? 라는 생각으로 살고있습니다.

그냥 수업전에 제 이야기를 들리고 싶었습니다. 강의실에 사람들을 보니 의외로 탈모인 사람이 있네요. 그래도 열심히 공부하는 모습을 보면 탈모생각에 사로잡혀 아무것도 못했던 제 자신이 한심해집니다. 저는 앞으로 이렇게 치료를 할 계획이구요. 적어도 반년뒤에 이상태가 유지가 된다면 사진을 첨부해서 같이 올리겠습니다. 아직은 성급해보여서요. 그리고 이것마저 효과가 없다면 저는 치료를 중단하고 가발을 쓰든 그냥 다니던지 하려합니다. 제 외모때문에 건강을 잃는것은 제 입장에서 쓸모가 없어서요.
모두들 너무걱정하지마세요 걱정은 다른걱정만 만들뿐 쓸모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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