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24살때부터 탈모 치료를 받기 시작했습니다. 처음에는 앞머리 M자는 전혀 이상이 없어서 탈모라고 생각 못했는데 부모님께서 정수리를 보고 훵하다고 하셔서 그때 알았네요. 원래 남들보다 숱이 많은 편이라 탈모 걱정 전혀 안했는데 전역하고 6개월 만에 탈모를 얻었어요. 물론 아버지를 비롯한 친가 어른들이 탈모 셔서 나중에 탈모가 올 수 있겠다라는 생각은 했지만 이렇게 빨리 오게될 줄은 몰랐구요. 동네 병원에서 진료 받고 프로페시아를 먹기 시작했는데 한 6개월 정도 먹으니깐 머리가 난다기 보다는 탈락율이 조금(저 같은 경우는 아주 조금) 나아지고 모발의 굵기의 정도가 좋아지더라구요.
그렇게 일년반동안 프로페시아를 먹었는데 효과가 없어서 아보다트를 육개월정도 먹었는데 하루에 이백개 이상상씩 빠지더라구요. 너무 걱정되서 한의원, 두피클리닉 등을 다녀봤는데 두피가 너무 굳어서 그렇다고 두피 마사지 하고 두피 스케일링을 한 3달 받았어요. 역시나 드라마틱한 효과 전혀 없더라구요. 그래서 다시 대학병원으로 옮겼고 지금은 먹고 있던 아보다트 프로펙시아로 바꾸고 머리에 마이녹실 5%바르고 케라민 하루에 1알 씩 먹고 있습니다. 아 이틀에 한번 진크피로 머리 감아주고요.
현재 빠지는 양 아직도 어마어마 합니다. 하루에 기본적으로 200개는 빠지는 거 같구요. 예전보다 모발의 굵기는 굵어졌지만 글쎄요 탈모가 치료되고 있다는 느낌을 강하게 받지는 못합니다. 그래도 느낀 점은 결국에는 프로페시아 마이녹실 머리 영양제가 답인거 같아요. 그나마 탈모를 천천히 진행시킨다는 느낌을 주긴 하거든요. 여기저기 약값 플러스 여러 클리닉으로 돈 많이 날렸지만 최소한의 돈으로 그나마 있는 머리 유지시키는 건 이것 뿐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별 도움되는 내용도 없으면서 주저리 주저리 장문의 글을 남기는 이유는 어제 3개월치 약과 영수증을 받아 들고 오늘 아침에도 여전히 빠지는 머리카락을 보며 울컥해서요 ㅠㅠㅠ
쓰잘데 없는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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