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나이 많은 취준생입니다.
대학원에 다니다가 금전적인 문제도 크고 취업 준비를 하게 됐습니다.
제가 살면서 굉장히 문제를 많이 겪었습니다.
그로 인해서 주변 사람, 부모님 걱정 고생도 엄청 끼쳐드렸죠...
근 몇 년간 남에게 피해끼치며 사느니 죽고싶다는 생각도 엄청 했었구요.
그런데 어느날 결국 그 모든 것을 극복하고
새삶을 살 준비를 했습니다.
사실 그러고나서도 문제가 없던 것은 아니었지만
이제는 예전보다 불행할 수는 없다는 마음으로 하루하루 살아갔습니다.
그러던 중에 탈모가 왔고...
모든 분들이 마찬가지겠지만
저는 개인적으로 힘든일이 많아서 그에 대한 반작용처럼 외모에 신경을 많이 쓰는 타입이었습니다.
그나마 외모라도 신경써야지... 이런 느낌이랄까요...
그런데 탈모도 어느 한 유형이 아니라 복합적인 탈모가 오면서
하루가 다르게 머리가 줄고 있구요.
건강 문제로 약도 먹지 못하는 상탭니다.
이 탈모 때문에 저의 활동 시계는 중지됐습니다.
아무것도 손에 안 잡히고 주변 사람도 못챙기고
우울증에 시달리면서 하루하루를 지내고 있는데요...
정말 늘 지지해주시던 부모님조차
오늘은 암병환자를 돌보는 것 같다며
저에게 온갖 말을 하시는데 다 맞는 말이기에 오히려 더 가슴이 아팠습니다.
취업 준비도 전혀 손에 안잡히고 이렇게 살다 죽느니
여러 사람 피해끼치지 말고 그냥 조용히 죽어야겠구나
하는 생각을 오래도록 했습니다...
유서를 남길 생각을 했습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죽을 용기가 없어서
죽지는 못할 것 같습니다...
뭘 해도 기쁘지가 않고 감정이 생기지가 않습니다.
우울증에 걸린 싸이코패스가 된 것 같아요.
여기다 이런 글 남기는 거 사실 창피한 일이고
다른 분들께도 폐가 될 수 있는 일일지 모르지만...
희망이 안 보입니다.
하루종일 드는 생각은 그냥 어딘가로 떠나고 싶다
사라지고 싶다
그런 생각 뿐입니다.
살면서 괴로운 고통들을 정말 많이 극복해냈는데
내 인생은 계속 새로운 고통과 고난이 앞을 가로막는 이유가 뭔지..
하루가 다르게 줄어드는 머리카락처럼 제 생명의 불씨도 점점 줄어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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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한 글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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