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한달여 기간동안은 탈모를 잊고 살아보려고 지인들도 안만나고 휴일엔 집에만 있고 술도 혼자 집에서 티비보면서 마시고 혼자만의 취미생활을 하면서 그러니까 기분은 조금 낫더라구요....
그런데 미용실을 다녀온 몇일 전부터 또 기분이 안좋네요...2년 단골인 미용실인데 탈모인거 뻔히 알면서 자꾸 숱많은 일반인 남자 헤어스타일을 자꾸 추구하고 몇일 뒤에 다시가서 좀 다시 잘라달라고 한적이 벌써 5번은 됩니다..
이제는 짧게하면 덮어서 가려지지 않기 때문에 짧게도 상당히 고난위도고 길게 자르면 안에는 텅 비었는데 가발쓴것처럼 왠지 텁텁해보이고 살짝만 바람불어도 두 세가닥으로 갈라지고...ㅜㅜ
정말 아침에 헤어스타일 바로 잡는데만 1시간 걸립니다...일을 해야될때는 어쩔 수 없지만
휴일 아침에 기분좋게 씻고 드라이하고 헤어스타일을 만들고 계속 맘에 안들고 비어보이고 안가려지고
그렇게 2시간을 한적도 많고 그러다가 너무 기분이 안좋아서 옷 다시 벗고 안나간적도 많습니다..
미혼인데다 나이는 많고 직장도 좋았는데 진작에 그만두고 다른일 하다가 망하고 지금은 최악의 상황으로
살아가고 있고 그래서 경제적인 문제 때문에 여자도 못만나고 있습니다...
거기다가 부모님도 연로하하시고 가족들도 다 안좋은 상황이고...ㅜㅜ
정말 하나에서 열까지 최악인 삶속에서 탈모란........정말 죽기보다 더 힘든 고통이라고나 할까요...
몇년만에 기분 전환도 할겸 큰맘먹고 백화점에가서 멋스러운 옷과 신발을 샀습니다..
여자친구도 없고 잘보일 사람도 없고 요즘은 지인들도 거의 안만나서 어디 입고 갈 곳도 없지만요..
그런데 오늘같은 기분으로는 도저히 그런 새옷들 입을 맘도 안생기고 옷을 봐도 좋지도 않네요
그냥 환불하고 허름한 옷 두어벌 사서 편안하게 세상과 단절된 삶을 사는게 좋지않나 생각도 들고...
늦은 나이지만 외국어 공부하면서 뭐라도 자기발전에 임하려고 학원도 다녔는데 탈모때문에 뒷통 수가 신경쓰이고 기분도 안좋아서 두번가고 안다녔습니다......
언제부턴가 혼자 큰 공원이나 산이나 둘레길 같은 곳에 자주 가게 됩니다...이제는 혼자 가는것도 좀 쓸쓸하네요
일의 실패와 연애 실패 그리고 나이듬과 탈모 때문에 그 많던 친구, 사회 지인들과 연락 단절하고 카톡, 페북 등 다 탈퇴하고 휴대폰에는 가족, 친척 전화번호 와 그 외 몇명만 남겨두고 다 삭제했습니다...
모든게 다 최악이다보니 결국 혼자가 됐네요....
티비프로그램 나는 자연인이다 그 사람들이 왜 산속에서 혼자 사는지 이해가 갑니다....
여러분들은 얼마나 행복을 느끼며 살고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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