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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잡담] 모발이식 조금만 더 빨리 할걸 생각이 듭니다.

  • 11년 전

  • 4,396
38
작년 12월에 하고 나서 4개월 까지는 별로 효과가 안 났던거 같은데
지금 이제 막 5개월반 되니까 M자부분들이 매꿔지고 자라나면서 어느정도 효과가 보이는거 같습니다.
확실한건 M자에 머리카락들이 다 매꿔져 있어서 M자 탈모티는 안나네요.
다만 아직 머리가 안 길어서 앞머리 풍성하게 덮고 있지는 못 하고 있어요.
그래도 예전하고는 확실히 다른게 느껴지고 지금 제 머리를 보면 탈모라는 생각도 안 듭니다.
이대로 3~4개월 정도만 더 기르면 될 것 같습니다.
그리고 단지 탈모 고민 하나 사라졌을 뿐인데 인생이 달라지고 있습니다.
참 어이 없던게 탈모 걱정 이제는 없겠구나 하고 나서 한 몇일 동안은 뭘 해야 될지 몰랐었습니다.
탈모란걸 인지한 4년 동안에는 저도 모르게 삶의 모든 초점이 탈모를 고치는 것 이었더군요.
그런데 그게 해결 된게 어떻게 보면 꿈이 이루어 진거니까. 앞으로 무엇을 위해서 살아야 될지
어벙벙 했던거죠. 그만큼 4년 동안 탈모로 인해 모든게 막힌채로 살아왔던거 같습니다.
가뜩이나 20대 중반의 젊은 나이 였으니까요. 대학교때 탈모라는 이유로 소심해져서 아웃사이더 생활하고
다른 애들은 다 머리도 길고 염색도 하는데 저 혼자만 군대 전역한 것도 아니고
맨날 스포츠머리로 살아온걸 생각하면 어떻게든 돈 모아서 그때 빨리 했으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듭니다.
조금은 후회가 되지만 아무튼 다행히 지금은 학창시절 잃어버렸던 자신감과 자존심도 되찾았고
머릿속에 항상 있던 탈모가 사라져서 그런지 뭘 하던간에 거기에 훨씬 더 집중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또 앞으로 뭘 해야 될지 계획이나 내가 정말로 하고 싶었던게 뭐 였는지를 깨달았고 꿈도 생겼습니다.
혹시라도 모발이식 계획 있으신 분들은 6개월 넘게 약 먹어 봤으면
뜸 들이지 말고 빨리 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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