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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잡담] 돈의 힘을 이제서야 알았네요...+.+ 심!봤습니다~

  • 11년 전

  • 3,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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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주일전쯤에 아는형님께서 머리 좀 심으셔야겠다고, 그런데 자기는 이런저런 시간이 잘 안나고 귀찮으닌까
그런거에 그나마 조금 아는 너가 좀 알아봐달라고 하셔서 몇 군데 알아봐줬습니다.
그 형님 머리 상태가 막 많이 빠진것 처럼은 안보이시는데 머리 들춰보면 100% 탈모라는걸 알 수 있을 정도입니다. 평소에 스타일링을 워낙 잘하셔서 탈모인인 저조차도 그 정도 탈모인줄 몰랐다는...

저도 이번에 모발이식에 대해 이것저것 알아보면서 나름의 공부?가 된 것 같습니다. 제가 이렇게 공부?까지 하면서 알아봐준 이유는 제가 가진 인맥?중에 가장 영향력?ㅎㅎ 이 있으신 분이기 때문입니다. 금수저 중에 금수저라는... ㅠㅠ

그래서 몇 군데 추려서 이번주 목요일날에 그 형님이 일하시는 곳으로 직접 찾아가 이것저것 설명해주었습니다.
근데 그 형님께서 "금액이런거 상관없이 제일 잘하고 유명한 곳, 그리고 어차피 너 믿으닌까 너가 하라는곳에서 하겠다." 라고 하셨습니다.

그 선배가 그래도 사람 만나는게 직업이시다 보닌까 비절개 비삭발 위주로 알아보고 여러군데 돌아다닐필요 없이비절개 비삭발로 유명한 병원으로 정했습니다. 그리고 상담 잡고 다음날 같이 찾아갔는데요.
그 형님 견적이 앞이랑 정수리 합쳐서 2000모낭?인가 나왔는데 금액이 우와... 후덜덜하더라구요. 제가 이것저것 공부하면서 비싼거는 알았는데 그 정도까지 일 줄은 몰랐습니다. 뭐 비절개 비삭발이라서 그런거 일수도 있겠지만 우와 진짜...ㅠㅠ
저는 만약에 하더라도 여기는 좀 힘들수도 있겠다... 라는 생각이 들 정도 ㅠㅠ
그 형님이 이것저것 물어보지 않고 그냥 의사선생님이랑 상담실장님만 믿겠다는 말만 하셔서 상담시간이 10분도 채 걸리지 않았던것 같습니다. 근데 상담실장님께서 저보고도 약간 그런게 보이는데 한번 상담받아보라고 하셨습니다. 이번엔 제가 앉아서 머리띠?같은거 매고 대충 보시더니 한 1000모낭 정도면 되겠다 라고 하시더라구요.
이번기회에 이 분 하실때 하라고... 그래서 저는 "약도 먹고 있고 아직까지 뭐 버틸만하다"라고 대답하였습니다.
모니터에 보이는 후기 사진들을 보니 돈만 있으면 저도 한번 해보고는 싶었습니다.
근데 그 때 형님께서 만약에 자기 수술날에 너가 병원에서 날 기다리고 이것저것 신경써주면 너의수술비도 지불해주신다네요? 태어나서 가장 당황했던 상황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저는 괜찮다고 한번 팅겼지만 그 동안 까탈스러운 자기를 나름 잘 보필했다고ㅋㅋ 그냥 해줄때 받으라고 자기는 한번 거절하면 두번 권유는 안하다면서 그냥 하시라고 하더군요. (실제로 저는 새벽에 자고 있을때도 그 형님이 술 마시자고 부르면 가고 운전셔틀도 몇 번하고 그랬습니다. 솔직히 말하자면 이것들이 전부 제 인생에는 없을 고급외제차를 한 번 몰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하고 몇 번 그런거였고 그 형님에게 잘 맞춰준 이유는 돈은 잘 쓰신다는 이유가 가장 컸습니다. 물론 좋은형님이시긴 하지만요.)
그 때 실장님 얼굴표정이 아직도 기억이 생생하네요. 상담실에서 나가시면서도 실장님이 저분 뭐하시는분이냐고...

그러면서 카드로 계약금을 미리 팍팍 결제하시는겁니다.
수술날짜는 둘다 7월이네요~


그리고 다시 형님가게로 가는길에 나한테 왜 이렇게 까지 해주냐고 물으닌까 "생각보다 금액이 적게나와서 그랬다고.. 돈 1천 있어도 그만 없어도 그만인 돈이닌까 너한테 투자한거다 "라고 말씀하시더군요. 그리고 앞으로 자기한테 더 잘하라고 ...ㅎㅎ
저 정말... 잘 할 자신있습니다! 라고 대답하고 애교 부렸습니다. 남자한테...ㅋㅋ
전 절대 남자를 좋아하는게 아니지만 남자가 이렇게 까지 멋있을수 있나 싶었습니다 ㅋㅋ

결론은...돈의 힘... 사람의 모습조차 달라보이게 할 정도로 대단하다는 걸 깨달았고...
뜻하지 않게 저도 수술을 받네요 ^^ 올해는 왠지 좋습니다. 좋은일 밖에 안 생기네요.
다음주부터는 매주 로또 사야겠습니다.

다들 화이팅 하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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