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올해 24살이지만 탈모로 고생하고 있는 평범한 대학생입니다.
생각해보니 20살무렵 재수할 때부터 꾸준히 머리카락이 빠져왔던 것 같습니다. 그 당시에는 머리숱이 많아서
대수롭지 않게 느껴서, 군대에서 규칙적인 생활하면 괜찮아지겠지라고 생각했고 머리가 짧아서 잘몰랐는데
전역하고 머리를 기르고 보니 눈에 띄게 머리숱이 없다는 걸 느꼈고 현재는 매일같이 모자를 쓰고 다니고 있습니
다. 군대에서 머리가 짧았을 당시를 생각해보면, 이마선은 유지되고 전체적으로 모발이 탈락한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제 탈모이력(?)과 진행상황을 말씀드리면, 일단은 친가, 외가쪽에 탈모있으신분이 한명도 없습니다.
제가 봤을 땐 유전성 탈모인지는 잘 모르겠어요. 이마선이 후퇴한다거나, 정수리쪽만 빠지는 증상은 없고
후두부를 제외하고 전체적으로 머리카락이 많이 빠지고 있습니다. 특히 앞머리가 많이 빠져서 고민입니다.
제가 여수에 사는지라 몇년동안 병원을 이곳저곳 가보았지만 어떤 곳은 프로페시아를 처방해 주시고...
다른 곳은 스트레스탈모라고 하시면서 영양제를 주고... 하여간 소규모 도시라 ㅠㅠ 도무지 병원 의사들에게 신뢰
가 안가네요... 지금은 현재 프로페시아 4개월째 복용중입니다. 탈모는 지속적인 관리와 약을 복용했을 때
효과가 나타난다고 하여 그냥 프로페시아로 1년간은 먹을 생각이지만, 빠지는 머리카락이 줄기는 커녕
더 많아지는 것 같습니다. 와.. 정말 저는 머리카락이 빠진다는 걸 체감하면서 생활하는 것 같습니다.
일단 아침에 머리 감을 때, 샴푸를 하면서 손에 거품과 함께 있는 머리카락이 육안으로 대충 20개정도 되는거
같고, 헹구면서 대야에 남아있는 머리카락을 보면 30개정도...? 정말 마음이 아픕니다ㅠㅠ 또 샤워하고
수건으로 머리 건조하면서 몸에 머리카락이.. 수건에 머리카락이.. 많이 붙어있고.. 차가운 바람으로 드라이로
건조하고 나서 방바닥을 보면.. 머리카락이.. 공부하다가 무심결에 머리한번 훑고 나면.. 책상에 머리카락이..
ㅠㅠ 청소하면서 방바닥에 떨어진 수많은 머리카락들을 보면 마음이 아픕니다... 제 생각에는 적어도 하루에
200개 이상 빠지는 것 같습니다.
지금은 탈모의 심각성을 깨닫고, 금연 43일째 중이고 술도 좋아하지만 자제하고 있습니다.
담배가 탈모를 가속화시키는 건 당연하지만, 저는 흡연한지 얼마되지 않았고, 담배를 피기전
에도 머리카락이 빠지고 있던 상황이었기 때문에 담배가 큰 요인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만 어쨌든 1%의 탈모
요인이라도 제거하기 위해서 힘들었지만 금연에 성공한 것 같습니다.
그렇다고 딱히 스트레스를 받는 일도 없거니와 받는 성격도 아닌데... 왜 이렇게 머리가 빠지는지 모르겠습니다.
여성형탈모가 남자한테도 올 수 있는건가요? 수많은 탈모 정보를 접해보니 사진자료를 보면 저는 남성형탈모
보다는 여성형탈모에 가까운 것 같습니다. 이마선이 후퇴되는 것 같진 않고... 후두부를 제외하고 앞머리를 중심
으로 정수리부분까지만 전체적으로 숱이 없어지는 것 같습니다. 특히 앞머리를 집중적으로 말입니다..ㅠㅠ
제가 관리하는 거라곤 프로페시아 매일 챙겨먹기, 금연, 금주, 식습관개선, 운동 이 정도 밖에 없네요...
관리 전보다 오히려 탈모가 더 진행되는 것 같아 두렵습니다. 그래서 현재 미녹시딜 성분이 있는 마이녹실을
구매하여 꾸준히 사용해볼 생각입니다. 마음같아선 돈만 있다면, 오메가3나 각종영양제도 사서 먹고
좋은 샴푸, 두피케어제품도 사용해보고 병원이나 두피관리샵에서 케어도 받고 싶지만... 대학생이라 수입이
없어... 오로지 프로페시아에만 투자 중입니다. 그래도 방학동안에 알바해서 탈모치료에 힘쓰려고하는데,
대다모 고수님들의 의견과 조언 부탁드리겠습니다!
모자를 벗고 싶습니다. 원하는 헤어스타일해보고 싶습니다. 물놀이 가고싶습니다.
걱정없이 운동하고 싶습니다. 자신감을 찾고싶습니다. 도와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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