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술한지 한달 하고 10일이 지났네요.
저는 3주 쯤부터 동반탈락 시작해서 하루가 다르게 숨펑숨펑 빠지는 동반탈락 덕분에 이식한 앞머리는 거의 머리가 없어요.
동반탈락이 끝날 기간은 아닌 것 같은데 더 이상 빠질 머리가 없는건지 뭔지 더 이상 그때같이 심하게 빠지진 않네요.
진짜 심할땐 정말 침실에 개털보다 내 머리카락이 더 많이 떨어져있고, 욕실 하수구에 공포영화처럼 제 머리 뭉쳐있고...ㅠㅠ 하....
다른 머리로 대충 가리고 다녀도 밖에서 몇 걸음만 걸으면 그 머리가 가만히 있나요..ㅠㅠ 다 옆으로 밀리고 원래 자리로 돌아가고 해서 이식해서 빠진 자리가 완전 대머리같이 드러나거든요.
지나가는 사람들이 다 똑같은 루트로 저를 바라봐요.
얼굴 -> 머리 -> 얼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제 마트에 갔는데 사람이 많아서 계산대에서 기다렸거든요.
기다리는 앞에 아줌마도 얼굴 -> 머리 -> 얼굴 -> 머리 이렇게 쳐다보고
계산해주시는 분도 얼굴 -> 머리 이렇게 보고 얼른 고개 돌리시더라고요.
출근길 전철에서도 저랑 눈이 마주치면 머리 봤다가 다시 제 얼굴 빤~~히 쳐다보고....
전 그냥 보던지 말던지..라고 생각했는데 자꾸 이러니까 은근 신경쓰이네요;;
그래도 시한부 고생이다. 몇 개월만 참자~ 라고 생각하고 무시하고 있어요.
인내는 쓰지만 열매는 달겠죠?
다들 화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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