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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uck탈모] 탈모를 받아들이는 맘에는 곡선 주기가 있는 듯 합니다.

  • 11년 전

  • 2,972
3
21살에 입대해서 23살에 전역.. 열심히 나라지키고 와서 얻은 건
뒤집어진 얼굴피부와 이상하게 가늘어진 머리카락이었습니다...ㅋㅋ
그땐 몰랐죠 '시작'이란걸..ㅋㅋ 대학을 복학하고 군대에서 해보지 못한
여러종류의 헤어스타일을 시도해 보았습니다. 염색에 송곳머리에 장발에..
다 해보았죠 그런데 어느순간부터 당시 친구들이 그러더군요 머리가 엠자네..
어렸을때부터 이마가 넓었고 머리숱이 워낙 많아 탈모걱정? 전혀 안했습니다.
그러고 어언 2년 정도가 지나자 머리를 내리는데 엠자부분이 갈라지더라구요. 어라? 했지만 무시했습니다.
탈모란거 전혀 생각한번 않고 살았으니까요.. 왜 그때 더 신경쓰지 않았을까..후회는되지만 별로불편한점은 없었습니다. 그러다 점점더 엠자가 파이고 머리를 하는데 뭔가 이건 아니다 싶기 시작했습니다.
그로부터 일년동안.. 지옥같았습니다 내가 왜 이런일을 당해야 하나.. 프페를 사먹으며 처음 일년은 모자만 쓰고다녔지요..ㅋㅋ 조금 나아지나 조금 괜찮아지나 싶었는데.. 약이 아이나 임산부가 건들지도 못하게 하란말에 이런 독한약 먹어야 하나 하면서 끊었습니다.
역시나 어라? 가속도가 붙더라구요 그 뒤엔 안되겟다 싶어 이런저런 헤어스타일로 무마해보려 엄청난 노력을 했습니다
오대오로 길게 길러 가려보기도 하고 밀어도 보고 결국 제일 무난한건 투블럭 후 한쪽으로 다 넘기는 머리가 라인을 드러내더라도 가장 낫더라고요
27 현재에는 직장을 다니고 있지만 약 반년 전만 해도 그래 탈모도 내머린데 하면서 포기했습니다. 멋진 외쿡인들처럼 당당하게 받아들여보자 했지요. 그런데 지금 정말 사랑하는 여자친구를 만나면서 다시 외모에 관심을 갖고 남자는 머리빨이란 걸 받아들이며 다시 탈모에 걱정이 들기 시작하네요. 지금은 가발을 열심히 알아보러다니고 있지만 탈모의 세계는 광활합니다.
하아...일하는 중에 이게 뭐하는 건지...ㅋㅋㅋㅋ 두서없이 타령좀 해봣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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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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