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살 남자입니다.
저는 태어날 때부터 이마가 넓고 머리가 가는 편입니다.
머리가 갈색이어서 염색한 거 아니냐는 소리도 종종 들었구요.
다행히 머리가 빨리 빠지지는 않았습니다.
고3때 스트레스로 정수리 부위에 손톱 크기 정도로 머리가 빠졌다가 수능 끝나고 약을 바르니 낫더군요.
그 때 동네 의사 선생님이 탈모라고 했는데, 제가 탈모는 아니라고 했던 기억이 나네요.
이마가 넓어서 머리는 항상 내리고 다녔고, 20살 경에 머리를 올려본 적이 2번 있는데, 그 때 주변 반응을 보고 나서는 다시는 올리지 않습니다.
그리고 23살 때 미용실에 갔는데, 미용사 분이 "이러다가 머리 다 빠지면 어떻게 하려고 그래요?"한 말에 충격을 받았었습니다.
그래도 탈모 진행은 빠르지 않아서 지금 33살이 될 때까지도 큰 문제는 없이 생활하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조금씩은 머리가 가늘어지고 있고, 바람이 불거나 물에 들어갈 때 신경을 써야 해서 이식을 받을까 고민중입니다.
결정을 해야 할 시기인 것 같은데, 머리를 심어도 다른 부위의 머리가 빠지면 머리가 비게 되니 그 부분이 걱정이네요.
글이 길어졌는데, 아무튼 다들 득모하세요
즐거운 가을이 어서 왔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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