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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잡담] 해탈하기로 했습니다.

  • 11년 전

  •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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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여자고 26세입니다.
올해 3월 14일에 유전성 탈모 판정 받았구 지금 탈모치료
5개월차입니다.
매일매일 홈케어를하지만 빨리 호전되지 않네요.
(4개월됐을때 모발 두피 사진 찍어봤는데 호전은 있었는데 육안으로 막 티날정도는 아니예요ㅠㅠ)
내원했을때 초기라면서 열심히 케어한다면 정상인 수준으로 호전될것이라구 말씀하셨어요. 의사쌤이.

그로부터 계속 우울함 속에서 홈케어를하고 그때 그때 기분에 따라, 모발이 풍성해보이는 시각에 따라 일희일비를 반복하는데 너무 힘들어요. 오늘도 거울을 몇번이나봤는지.

그런데 정수리부분은 좀 메꿔지는것 같기도 하던데 이젠 이 망할 탈모 유전자가 앞머리쪽으로 오는지 앞머리가 계속 비어가는것같아서 그냥 해탈하기로했어요. 그냥 신경쓰지않고 살다가 정안되겠음 부분가발을 쓰거나 모발이식하기로. .
홈케어는 계속할거지만 지금까지처럼 머리 한올한올에 집착하지않을거구 신약이나 신기술개발 기사에 기뻐했다가 또 다음날 현실에 실망했다가 하지 않을래요ㅠ넘 피곤하네요.

유전성이라해서 지금까지 할아버지,엄마 원망아닌 원망도 많이했는데 이게 자연의 순리라면 그냥 받아들이려구요.
며칠전까지도 예전에 숱이 정말 많았던제가 유전성탈모라는게 믿기지가않았어요. 탈모판정받고 5개월짼데도 믿을수가 없어서 내가 진짜 탈몬가?? 라고 생각했어요. 정수리보면 뭐 빼박탈모. . . . ㅡ.ㅡ

여기 대다모에서 활동하면서 '이제 가발씁니다' 라는 글 볼때마다 너무 속상하고 내 미래라는 생각에 가슴이 철렁하곤 했는데 네, 제 미래겠지요. 어쩌면 가까운 미래일지도. . .
지금은 뭐 탈모에 대해 웬만큼 빠삭해졌고(탈모 검색만 몇백번을 했던가ㅡㅜ) 그냥 뭐 . . 여러 가지 탈모 치료 후기도 왠만큼 알아본 결과 그냥 해탈하는것이 정신건강에 답일듯하여 신경 안쓰려고 노력하렵니다. . . .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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