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렸을 때부터 원래 이마가 넓다보니 '탈모는 아닐거다'란 쓸데없는 희망을 가졌었는데
뭐랄까.. 머리 감고서 두피가 보이는 상황이 되니 이젠 인정을 할 수 밖에 ㅠㅜ
나이 서른을 앞두고 이제서야 현실을 직시하는 걸 보면 저도 참 철부지입니다(...)
몇 년 전에 아버지 사용하시라고 해외직구로 로게인을 주문 해드렸는데
몇 달 전부터 저도 같이 사용했더니 앞머리에 솜털 같은 머리가 조금씩 자라는 게 참..
한 편으론 기쁘고.. 한 편으론 씁쓸하고..
명수형님이 흑채 개그맨을 개그코드로 사용하실 땐 마냥 웃기만 했는데
어제는 어떤 흑채가 있는지 한 번 검색 해봤습니다.
광고만 봐선 하나 질러보고 싶을 정도네요 하핳..
대다모 젊은 남성 분들이 고민하시는 게 딱 저랑 같네요.
미용실에 가서도 스타일링에 제약을 받는다 ㅜㅜ....
얼굴형이니 체형이니 안 그래도 따질 것 많은 헤어 스타일인데..
근본적으로 큰 패널티를 안고 있으니
이런 스트레스 때문에 머리카락 몇 가닥이 저절로 빠집니다.
난 머리숱이 적다는 걸 인정하고..ㅜㅜ 일단 생활습관에서 고쳐볼려는데
원래 담배는 피질 않았고.. 술은 되도록 멀리하지만 그게 쉽게 되나 ㅜㅜ
그런데 샴푸법을 좀 더 신경쓰란 말을 미용실에서 듣고
머리 감는 시간을 길게 잡아 천천히 하니..머리 감을 때 빠지는 모발이 확 줄어드네요.
행군 물을 보고 깜짝깜짝 놀랄 때가 많았는데..
빠진 머리를 보면 뽑힌 모발도 있지만 끊어진 모발도 은근히 많더라구요.
두피, 모발 자체가 건강하질 않으니 ㅠㅜ 현실을 직시하니 하나 둘 문제점이 명확하게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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